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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發 신한금융과 KB금융 ‘새둥지 찾기’

삼성생명發 신한금융과 KB금융 ‘새둥지 찾기’

등록 2015.10.20 14:44

박종준

  기자

서울 태평로에 있는 신한은행 본점.서울 태평로에 있는 신한은행 본점.



삼성생명이 최근 신한금융과 KB금융에 사옥 인수 의향를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한금융과 KB금융의 본사 마련 작업이 또다시 관심을 끌고 있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은 현재 신사옥 마련에 고심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태평로 중심가에서 위치한 삼성생명이 사옥을 팔고 강남으로 이전하기로 하면서 인수 후보로 두 금융사가 물망에 올랐다.

실제로 삼성생명은 태평로 사옥을 시장에 매물로 내놓으면서 두 금융사에 인수 의향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은 검토 자체를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우리 쪽에 직접적으로 의사타진을 해온 것은 아니고, 간접적인 채널을 통해 의향을 타진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신한금융이 그룹의 전신인 옛 조흥은행이 본사로 쓰던 서울 장교동 신한은행 빌딩을 향후 새둥지로 유력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다. 한동우 회장이 추진했던 장교동 신한은행 빌딩에 주변부지 내 있는 일부 건물 등을 매입해 지상 36층짜리 ‘신한금융타워’를 건립을 재추진하고 있다는 것.

광교 신한은행 건물은 청계천과 옆과 맞닿아 있는 도심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이 건물은 옛 조흥은행이 몸담았다는 상징성도 있다. 현재 이곳에는 신한은행 일부 부서가 들어가 있다.

삼성생명發 신한금융과 KB금융 ‘새둥지 찾기’ 기사의 사진


KB금융도 삼성생명 건물 인수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KB금융 관계자는 “얼마 전 그런 보도가 일부 나오긴 했는데 사실 무근이다”고 일축했다. 접촉도 검토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

KB금융은 신한금융보다 새집 마련에 열심이다. 지난 2002년 당시 국민은행은 주택은행과 합치면서 새 사옥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KB금융의 새 사옥 마련 작업은 KB국민은행에서 전담하고 있다. 얼마전까지 본사 건축부라는 부서를 따로 운영할 정도로 적극적인 모습이다.

일각에서는 KB금융이 신사옥 마련을 위해 운영한 테스크포스(TF)팀이 2년 전에 해체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현재까지 명맥을 유지하며 가동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KB금융은 이전까지 적극적으로 신사옥 마련을 추진했지만 매번 걸림돌이 생기면서 무산됐다.

여의도 내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입주하려 했지만 자의반 타의반으로 뜻을 접었다. 옛 MBC본사 건물 및 부지가 매물로 나왔을 때도 높은 가격 탓에 포기했다.

때문에 KB금융지주는 여의도 본점을 KB국민은행과 같이 쓰고 있고 여의도 세우빌딩 등에서도 영업 등의 인력이 흩어져 일을 하고 있다.

현재도 KB금융은 인력 등을 한데 모으기 위해 새 사옥 부진을 꾸준히 물색하고 있다. 다만, KB금융이 KDB대우증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어 신사옥 마련 작업은 잠시 미뤄진 상태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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