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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에 이정재까지···모바일 게임업계 ‘별들의 경쟁’

장동건에 이정재까지···모바일 게임업계 ‘별들의 경쟁’

등록 2015.09.26 14:28

이어진

  기자

탑배우 모델 발탁 새 트랜드

모바일 게임 전문회사 로켓모바일은 오는 10월 말 출시 예정인 ‘고스트’의 공식 홍보 모델로 인기 배우 이정재를 발탁했다고 최근 밝혔다. 사진=로켓모바일 제공모바일 게임 전문회사 로켓모바일은 오는 10월 말 출시 예정인 ‘고스트’의 공식 홍보 모델로 인기 배우 이정재를 발탁했다고 최근 밝혔다. 사진=로켓모바일 제공

모바일 게임업체들이 차승원, 이정재, 정우성, 장동건, 이병헌 등 국내 탑 배우들을 자사 게임의 홍보모델로 발탁하고 있다. 탑배우의 홍보모델 발탁이 이어지면서, TV 광고 규모도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업체의 홍보 경쟁이 가속화되는 모습이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최근 모바일 게임업체들인 이정재, 정우성, 장동건, 이병헌 등 국내 탑배우들을 게임 홍보모델로 발탁하고 유튜브, TV CF 등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모바일 게임업계에서 탑배우를 홍보모델로 발탁하는 기폭제 역할을 한 게임은 넷마블의 레이븐이다. 넷마블은 올해 초 ‘삼시세끼’에서 활약한 차승원을 홍보모델로 발탁, TV 광고를 집행했다.

차승원 효과 덕분인지 레이븐은 지난 3월 12일 출시 이후 각각 2일과 5일만에 애플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 양대 마켓 모두에서 최고매출 1위를 석권했다. 출시 100일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레이븐이 큰 성공을 거두자 넷마블은 자사 모바일 게임 크로노블레이드 모델로 하정우를 내세웠다. 하반기 기대작인 이데아 출시를 앞둔 넷마블은 홍보모델로 이병헌을 발탁하는 등 탑배우를 지속 모델로 발탁하고 있다.

로켓모바일도 자사 모바일 게임 고스트의 모델로 이정재를 발탁했다. 영화 도둑들에 이어 암살까지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 배우로 떠오른 점을 발탁 이유로 들었다. 로켓모바일 측은 “최근 게임 홍보 모델로 톱스타 기용이 대세가 됐다”며 “최고 인기 배우 이정재를 기용해 고스트의 인기몰이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웹젠은 모바일게임 뮤 오리진의 광고 모델로 배우 장동건을 선정하고, 게임네트워크로 모두가 연결되는 세상을 담은 공감 캠페인을 진행했다. 웹젠은 뮤 오리진 iOS 버전 출시와 함께 게임이 지양하는 공감이라는 주제에 가정적인 가장의 이미지에 카리스마와 대중적인 친근함을 모두 갖춘 배우 장동건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쿤룬코리아는 난투의 모델로 고준희와 정우성을 내세웠다. 이 게임은 정우성을 앞세운 TV CF가 큰 효과를 발휘하면서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4위, 최고 매출 순위 15위까지 점프했다.

모바일 게임업계가 탑배우를 모델로 발탁, TV 광고경쟁에 나서는 것은 모바일 게임시장이 커지면서, 규모의 경제화가 됐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최근 모바일 게임업계에서는 벤처, 스타트업이 아이디어 하나만 가지고 게임을 만들어 성공할 수 있던 시대가 지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규모 자본력, 인력 등을 투입, 대작을 만들고 이를 게이머들에게 보다 확실하게 어필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모바일 게임업체 관계자는 “현 모바일 게임 시장은 규모의 경제화가 이뤄졌다. 초창기와 비교해 개발비, 인력 규모 등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며 “일 매출 1억원 정도 되야 성공을 거뒀다 평가될 정도로 게임시장이 비약적으로 확대됐다. 게임에 돈을 들이는 소비자층이 늘어났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들을 모으기 위해 효과적인 것이 TV CF 등인데 이를 통해 큰 성공을 거둔 게임들이 많은 만큼 게임 업체들의 TV CF 마케팅 방식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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