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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식회사 C&C, 스마트카드 사업 IoT·웨어러블로 확대

SK주식회사 C&C, 스마트카드 사업 IoT·웨어러블로 확대

등록 2015.09.23 09:35

이어진

  기자

SK주식회사 C&C가 기존 스마트 카드 사업을 사물인터넷(IoT)와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확대한다. 스마트카드를 통해 IoT의 보안 문제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 떠오르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SK주식회사 C&C는 23일 사물인터넷 서비스 구현을 위한 기본 제품인 ‘지그비 유심(범용 가입자 식별 모듈)카드’를 비롯, 사물 간 통신에 중점을 둔 ‘M2M 심카드’, ‘웨어러블용 심카드’ 등 다양한 스마트 카드 제품군을 선보였다.

SK주식회사 C&C가 선보인 지그비 유심카드는 이동통신서비스 가입자 정보를 담은 유심칩에 근거리 무선 통신 기술인 지그비가 결합된 카드다.

지그비는 단거리 무선통신 기술이다. 45m 이내 거리에서 통신이 가능하다. 전력 소모도 적다. 무선 이어폰 등에서 활용되는 블루투스와 비교되는 점은 지그비 통신칩이 탑재된 전자제품들 간 최대 255개까지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다수의 기기들을 서로 연결,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지그비 유심카드는 안전, 보호 서비스 등에서 활용될 수 있다. SK주식회사 C&C는 통신사와 손잡고 지그비 유심카드 기반의 어린이 안심알리미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이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보호자가 사전, 자녀 안심지역을 설정하면 어린이가 이 지역의 진입하거나 이탈 시 해당 정보를 보호자에 문자로 알려주는 형태의 서비스다.

SK주식회사 C&C가 이날 선보인 M2M심카드는 지그비 유심카드를 산업군, 전자제품 등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스마트 카드다. 기존 유심카드는 섭씨 영하 20도, 영상 80도를 견디지만, M2M심카드는 섭씨 영하 40도에서 영상 105도를 견디도록 제작됐다. 카드 읽기, 쓰기 횟수도 기존 제품은 50만회를 지원하지만, M2M심카드는 100만회 이상 가능하다.

웨어러블용 스마트카드는 통신사와 관계없이 작동되는 스마트카드다. 스마트워치 등에 탑재된다.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NFC)을 활용, 온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하다. 통신사를 거치지 않고서도 모바일 지갑을 스마트워치에 담아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주식회사 C&C는 최근 떠오르는 스마트 가전 시장을 겨냥, 보안과 인증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 카드도 개발 중에 있다. IoT 보안 이슈에 대응, IoT 제품용 보안 모듈 형태의 스마트 카드 제품도 개발 중이다.

SK C&C 측은 “심카드는 우수한 암호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며 “양자암호화통신 등의 최근 주목받는 새로운 기술 방식을 굳이 쓰지 않더라도 해킹될 우려가 거의 없다”고 밝혔다.

IoT , 스마트 가전 시장을 위한 스마트 카드 제품군을 출시한 것은 막 개화 단계인 이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최근 IoT, 스마트 가전 등이 IT업계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다. 웨어러블 기기 또한 마찬가지다. IoT의 가장 큰 문제점은 보안. IoT 시장에서 오픈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가 주로 이용되는데 보안에 다소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향후 출시되는 다양한 IoT 기기들에 심카드를 탑재하면 보안성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IoT 개발 플랫폼 가운데 삼성전자가 선보인 아틱의 경우 스마트카드를 탑재, 보안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SK C&C 측은 “오픈 하드웨어는 대부분 보안에 다소 취약하다. 삼성전자가 선보였던 IoT 플랫폼 ‘아틱’은 스마트카드가 이미 탑재, 내부에서 모든 인증서를 관리하고 사용자에 적합한 권한을 확인, 인증하는 형태”라며 “향후 IoT 관련 대부분의 기기에 심카드가 탑재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기자 lej@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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