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연기금 등 기관 순매수···코스피·코스닥 ‘동반상승’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와 코스닥은 동반상승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연기금은 2685억원을 사들이며 코스피 상승세를 견인했다.

2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29.67포인트(1.56%) 상승한 1937.67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도 14.25포인트(2.12%) 오른 687.96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1205억 순매수했으나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955억원, 47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기관이 28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7억원, 199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1355억4100만원 순매도됐고 비차익거래에서는 1172억8900만원 순매수돼 총 182억51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업종별지수는 상승이 우세했다.

건설업(4.15%), 섬유의복(4.04%), 철강금속(3.09%), 증권(2.35%), 기계(2.26%), 은행(2.06%), 화학(2.02%), 의료정밀(1.98%), 운수창고(1.96%), 전기전자(1.78%), 비금속광물(1.765)은 올랐다.

다만 운수장비(0.24%), 전기가스업(0.07%), 통신업(0.03%)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은 전 업종지수가 상승했다.

특히 인터넷(4.66%), 디지털컨텐츠(4.11%), 섬유·의복(3.49%), 건설(3.09%), 기계·장비(2.56%)가 큰 폭으로 뛰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이 우세했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1만4000원(1.31%) 오른 108만10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3.94%), 제일모직(5.41%), 삼성에스디에스(1.78%), 삼성생명(0.81%), SK텔레콤(0.62%), 현대모비스(0.50%), 신한지주(1.52%) 등은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0.61%), 아모레퍼시픽(0.26%), 기아차(1.96%)는 내렸다.

코스닥 시장 상위주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대장주인 셀트리온(1.26%)을 비롯해 다음카카오(5.48%), 동서(1.72%), 메디톡스(0.81%), 로엔(3.19%), 바이로메드(0.74%), 파라다이스(1.41%)가 상승했다.

아시아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일본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561.88포인트(3.03%) 뛴 1만9136.32에 장을 마감했으며 대만 가권지수는 194.63포인트(2.49%) 상승한 8019.18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오후 3시32분 현재 전일 대비 96.75포인트(3.20%) 오른 3182.34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0원 내린 1173.6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최은화 기자 akacia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