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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현 기자
등록 :
2015-08-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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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총괄회장 건강이상설 사실? 알츠하이머 약 복용 증언 나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사진=연합뉴스


롯데그룹의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이 수년전 알츠하이머병(치매) 진단을 받았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신 총괄회장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것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은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 총괄회장이 한일 롯데그룹 핵심 지주사의 상당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건강 상태에 따라 지분 영향력 행사와 우호 주주 설득 가능 여부가 갈릴 수 있기 때문이다.

10일 롯데그룹 안팍에서는 신 총괄회장이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고 치료약을 복용해오고 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서울 도심에 있는 모 대학병원에서 진단을 받았으며 의사가 롯데호텔 34층 집무실에 와서 정기적으로 치료하고 있지만 직계 비속들은 그동안 이를 철저히 함구해왔다는 내용이다.

신 총괄회장에게 업무 보고를 해온 롯데그룹 사장들은 신 총괄회장이 앞에 보고 받은 내용을 1시간 후쯤 잊어버리고는 반복해 같은 질문을 되풀이하는 경우가 잦다고 전했다.

특히 올들어서는 신 총괄회장의 증세가 급격히 악화됐지만 과거 자신이 최고 경영자로서 행한 일반적인 기억은 대부분 또렷하게 갖고 있다고 롯데 관계자들은 전했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이 공개된 지난달 28일 이후 한국과 일본 롯데그룹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건강에 문제가 있으며 제대로 경영판단을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신동빈 회장은 지난 3일 귀국길에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좀 대답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신동빈 회장을 해임한다는 내용의 신격호 총괄회장 영상과 음성을 잇따라 공개했지만 신 총괄회장의 건강상태에 대해서는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이주현 기자 jhjh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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