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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각막염 환자, 남성의 2배

여성 각막염 환자, 남성의 2배

등록 2015.08.09 12:22

수정 2015.08.09 12:48

박종준

  기자

박종운 교수 “콘택트렌즈 사용률 높아서···조기치료 해야”

여성 각막염 환자가 남성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각막염(H16)’으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진료인원과 총진료비 모두 여성이 남성에 비해 약 2배 높았으며, 연평균 증가율도 여성이 더 높게 나타났다.

진료인원은 2010년 132만 1천명에서 2014년 174만 3천명으로 422천명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7.2%이며 남성이 6.3%, 여성이 7.7%였다.

총진료비는 2010년 681억원에서 2014년 1,051억원으로 370억원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1.4%이며 남성이 9.9%, 여성이 12.2%로 나타났다.

이에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박종운 교수는 “10대~20대 여성 환자가 많은 이유는 젊은 여성의 경우 써클렌즈 및 콘택트렌즈의 사용률이 높은 것이 이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각막에 염증이 생기고 제대로 치료가 되지 않으면, 심한 경우 안구궤양을 거쳐 안구 천공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이로 인하여 안구내로의 세포증식으로 안내염이 발생할 수도 있으며 결국은 실명에 이를 수 있고, 각막염이 제대로 치료가 된다고 해도 염증반응의 합병증으로 안구 혼탁이 남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시력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교수는 “각막염의 위험요인인 외상에 주의하며, 특히 콘택트렌즈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눈 위생과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감염균의 전파를 막기 위해서는 손을 씻는 것을 생활화하며 수건과 공용사용물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막염의 증상이 생기면 아무리 미미한 경우라도 일단은 안과를 방문해 병의 원인을 찾고 필요한 경우에는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종준 기자 junpark@

뉴스웨이 박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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