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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외특위, 볼레오·암바토비 부실투자 집중 추궁

자원외특위, 볼레오·암바토비 부실투자 집중 추궁

등록 2015.02.13 14:13

이창희

  기자

기관보고 이틀차···한국광물자원공사 ‘혼쭐’

자원외교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고정식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자원외교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고정식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국회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가 13일 이틀째 기관보고에서 한국광물자원공사를 상대로 멕시코 볼레오 구리 광산과 암바토비 니켈광 등에 대한 부실 투자 의혹을 집중 추궁했다.

이날 기관보고에서 자원외교특위에 따르면 볼레오 광산에는 약 1조5000억원이 투자됐지만 운영사의 부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암바토비 니켈광 역시 투자 손실액이 8000억원이 넘는다는 주장이 나온다.

홍지만 새누리당 의원은 “볼레오 사업에서는 진작 철수하는 것이 낫지 않았겠나”라며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 공사의 기존 사업까지 위축될 우려도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김상훈 의원도 “볼레오 구리광산 사업에 대해서는 저도 의구심이 든다”며 “이미 운영사 주가가 폭락한 상황에서 추가 투자를 결정했는데 이는 두고두고 문제가 될 의사결정”이라고 꼬집었다.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이날 출석한 고정식 광물자원공사 사장을 겨냥해 “예전에 ‘세상에는 절대적으로 좋은 사업도 나쁜 사업도 없다’고 말한 것을 들었는데, 볼레오·암바토비 사업에 대해서도 그런 평가를 할 수 있겠나”라고 힐난했다.

이에 고 사장은 “볼레오에서 시제품 생산도 시작됐다”며 “11년이 지나면 투자비를 다 회수할 수 있고 그다음부터는 이익이 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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