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안재현 “첫 주연, 부담감 크지만 반면 설렌다”

신예 안재현이 첫 드라마 주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 성모병원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Blood)’(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제작 IOK미디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안재현, 지진희, 구혜선, 손수현, 김유석, 진경, 조재윤, 정해인, 정혜성 등 배우들과 연출을 맡은 기민수PD가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안재현은 "제가 맡은 역할은 감담췌외과 의사 박지상이라는 천재 의사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11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울 성모병원에서 KBS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안재현, 지진희, 구혜선, 손수현, 김유석, 진경, 조재윤, 정해인, 정혜성 등 배우들과 연출을 맡은 기민수PD가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 이수길기자 leo2004@

이어 안재현은 "감정적인 느낌보다는 사무적이고 원하는 일에 대해서 한 부분에 집중하거나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남자다"면서 "가장 중요한건 약점이 없어 보이지는 뱀파이어가 피에 대한 욕망을 절제하는 모습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또 "아직 신인인데 주연을 맡게 돼 부담감 굉장히 크다. 반명 설레임도 있다. 그 설레임을 드라마에 어떻게 풀지 고민했다. 노력은 당연할 것이고 노력을 넘어 잘 하려고 노력중이다"라고 부담감을 털어놨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너희들은 포위됐다’와 영화 '패션왕' 등 드라마와 스크린을 넘나드는 활약을 펼치며 ‘슈퍼 루키’로 등극한 배우 안재현은 피의 욕망을 억누르고 컨트롤하는 돌연변이 뱀파이어 의사 박지상 역을 맡았다. 박지상은 겉으로는 연민도 슬픔도 없는 이기주의자처럼 보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상처가 많고 사람을 그리워하는 보기와 다른 따뜻한 캐릭터다.

한편‘블러드’는 국내 최고의 태민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메디컬 드라마다.

‘굿 닥터’를 통해 호평을 받았던 기민수 PD와 박재범 작가가 다시 신뢰도 100%의 라인업을 완성, 화한편 KBS ‘블러드’는 ‘그저 바라보다가’, ‘오작교 형제들’, ‘굿 닥터’ 등 흥행성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기민수 PD와 ‘신의 퀴즈’ 시리즈, ‘굿 닥터’로 메디컬 드라마의 새 장을 연 박재범 작가가 야심차게 선보이는 두번째 작품이다.

공중파에서 보기 힘들었던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메디컬 드라마와 접목시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이미지와 진한 울림을 남길 예정이다. 오는 16일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