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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난방공사, 김성회 사장 이어 비상임이사도 낙하산?

지역난방공사, 김성회 사장 이어 비상임이사도 낙하산?

등록 2014.07.31 10:26

조상은

  기자

이보희 사무총장(광주진흥발전연구회), 최정일 교수(숭실대 경영학부) 후보 압축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또 다시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김성회 사장에 이어 새누리당 출신 인사를 비상임이사 후보로 추천한 게 발단이 됐다.

지역난방공사와 경제개혁연대에 따르면 지역난방공사의 비상임이사 후보로 이보희 광주진흥발전연구회 사무총장과 최정일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 두명이 압축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난방공사는 내달 11일 임시주주총회 열고 이들 중 한명을 비상임이사로 최종 낙점할 예정이다.

문제는 18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여성본부 부본부장으로 활동했었던 이보희 사무총장이 후보로 포함됐다는 점이다.

새누리당에서 활동해 온 이 사무총장이 비상임이사 후보에 이름을 올리면서 ‘낙하산’에서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지역난방공사의 낙하산 논란은 김성회 사장 임명 당시로 거슬러 올라갈 정도로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간판을 달고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던 김성회 사장이 지난해 12월 지역난방공사로 자리로 옮길 당시에도 낙하산 논란에 휩싸인 적이 있다.

이후 7개월 가량 지난 시점에 다시 지역난방공사가 낙하산 자충수를 두면서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경제개혁연대 관계자는 “지역난방공사 비상임이사 후보 중 이보희 씨는 지난 2012년 대선 새누리당 여성본부장 출신”이라며 “공시된 경력으로는 에너지 산업이나 기업경영에 대한 전문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고 새누리당 당직자 활동이 주된 경력이어서 ‘낙하산 인사’ 논란을 피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바른사회시민회의 관계자는 “관피아(관료+마피아)와 정피아(정치인+마피아) 척결을 공언하는데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은 문제다”라며 “보은인사를 어쩔 수 있는 없지만 전문성의 흠결이 있는 사람을 앉히는 것은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상은 기자 cse@

뉴스웨이 조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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