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젤 아이즈] 이상윤 “엄친아 수식어? 부담스럽다”

사진=김동민 기자 life@

배우 이상윤이 ‘엄친아’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SBS 특별기획 ‘엔젤 아이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배우 구혜선을 비롯해 이상윤 김지석 정진영 공형진 승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상윤은 ‘엄친아’ 수식어에 대해 “부담스럽다”고 말문을 연 뒤 “실제보다 항상 극중 인물들이 훌륭한 사람들이어서 실제 나도 그렇지 않을까 봐주시는데 늘 말씀드리지만 그렇지 않고 언젠가 밝혀질 사실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모두다 알겠지만 대학을 13년만에 졸업했고 운동이든 뭐든 다 잘하는 인물이라고 하시지만 사실 나는 운동신경도 별로 없고 집도 잘사는 편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동주라는 인물의 감정이 나와 비슷하다. 이 친구가 느끼는 첫사랑에 대한 느낌에 공감이 많이 갔다. 기본적인 성격은 나보다 더 쾌활한 인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캐릭터에 대해 소개했다.

한편 ‘야왕’ ‘유령’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익혀온 SBS 박신우 감독과 ‘꽃보다 남자’를 집필한 윤지련 작가가 의기투합한 SBS 새 주말드라마 ‘엔젤 아이즈’는 아픈 가족사 때문에 첫사랑을 떠나보낸 남녀 주인공이 12년 후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가슴 찡한 사랑을 그린 서정적 청춘 멜로 드라마다. ‘엔젤 아이즈’는 오는 5일 토요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