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2단계 등 전철망 개통 인근 어디?

올해 부동산시장 역시 철도망 개설 인근 지역에 수요자의 관심이 쏠릴 것을 보인다.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3곳과 지방 2곳에서 새로운 철도망이 개통되며 부산지하철 등 11개 구간 착공이 예정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삼성동·역삼동과 송파구 잠실동을 연결하는 9호선 2단계(논현~잠실운동장) 구간과 용산~문산 복선전철(용산~공덕 구간) 등이 오는 12월쯤 개통한다.

지방에서는 대구지하철 3호선(동호동~범물동 구간) 등이 연말쯤 새로 뚫린다. 북구 동호동과 태전동을 비롯해 수성구 범물동·지산동 등 역세권 주변 아파트 수혜가 예상된다.

이밖에 울산~포항 복선전철 구간 중 신경주~포항을 잇는 구간도 개통한다. 동해남부 지역 발전이 예상되며 포항지역으로도 KTX 서비스가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착공 예정인 철도망은 지역 간 철도 5개 구간과 광역철도 2개구간, 도시철도 3개 구간, 항만인입철도 1개 구간 등 총 11개 구간이다.

지역 간 철도는 도담~영천 복선전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등이 착공된다. 광역철도는 4호선 연장노선인 당고개~진접구간, 하남선 상일~검단산구간 등이다.

4호선 연장노선이 개통하면 별내지구와 오남지구, 진접지구 등에서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할 전망이다. 하남선 상일~검단산 구간 개통 역시 하남 미사·풍산지구 등에서 교통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철도는 7호선 석남연장,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랜드마크시티, 부산지하철 사상~하단행이 연내 착공을 앞뒀다,

이 밖에도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인덕원~수원·월곶~판교 복선전철, 여주~원주 단선전철 등도 기본계획 수립이 착수될 예정이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교통이 좋아지는 곳은 대형 할인점 등 편의시설이 늘어나 그 주변으로 수요가 몰린다”며 “침체기에도 시세 하락이 덜하고 착공·개통 시점에는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승범 기자 seo6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