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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여자’ 임지연 “전남편과 결혼생활은 창살 없는 감옥 같았다”

‘혼자 사는 여자’ 임지연 “전남편과 결혼생활은 창살 없는 감옥 같았다”

등록 2014.01.21 08:01

김선민

  기자

혼자사는여자 임지연. 사진=채널A ‘혼자 사는 여자’혼자사는여자 임지연. 사진=채널A ‘혼자 사는 여자’


‘혼자녀’ 임지연이 과거 결혼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20일 첫 방송 된 채널A ‘혼자 사는 여자’에 출연한 미스코리아 임지연은 재력가와 결혼했다가 이혼한 사연을 공개해서 시선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 임지연은 “자신을 꽃으로만 여기는 남자를 만나지 말라”고 먼저 언급을 했다. 이어서 “결혼한 분이 재력가였다. 그분은 남자가 충분히 여자를 먹여 살릴 수 있다면 여자가 일을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게속해서 임지연은 “어디를 가든지 기사나 비서가 항상, 외출할 때도 혼자 해본 적이 없다. 마사지나 쇼핑도 그 사람들이 집으로 와서 하도록 했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또한 ‘혼자 사는 여자’ MC 김구라가 “그분이 돈을 매번 기계적으로 준다는 느낌이 있었느냐”고 물었다. 임지연은 “저한테 돈을 직접 주는 게 아니고 통장에 매달 알아서 회사에서 들어온다. 그런데 사실 크게 쓸 게 없었다. 큰 건 그 사람이 미리 알아서 썼다”고 언급을 하기도 했다.

선물 질문에 관해서 임지연은 “생일선물로 건물도 받아 봤고”라고 하자 함께 출연한 홍석천은 깜짝 놀라면서 “나는 참고 산다”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어떤 사람들은 저 여자는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임지연은 “모르시는 분들은 내가 배부른 투정하고 있는 거라 생각할 수도 있다”면서 “사실 그 사람은 나랑 재결합을 하고 싶어했다. 그러나 내게 (그 사람과의 결혼 생활은) 창살 없는 감옥 같았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임지연은 “난 내 자신을 표현할 때 천적이 없는 도도새라고 말한다. 그 사람의 사랑 방식은 가둬두고 사랑하는 거였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혼자녀’는 혼자 사는 20~50대 여성들의 공감토크쇼로 탤런트 김청 이민영, 방송인 김성경 박소현 최희,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임지연 등이 출연해 혼자 사는 여성들만이 겪는 성취, 배신, 좌절감 등 희로애락을 보여준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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