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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 이연희, 본선진출 좌절···시청자도 울었다

‘미스코리아’ 이연희, 본선진출 좌절···시청자도 울었다

등록 2014.01.10 10:14

김아름

  기자

사진=MBC화면캡쳐사진=MBC화면캡쳐


MBC 수목미니시리즈 ‘미스코리아’(극본 서숙향, 연출 권석장, 제작 SM C&C) 속 이연희가 서울 예선에서 4위에 그쳐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9일 방송된 드라마 ‘미스코리아’ 8회에서는 미스코리아를 출전하기 위한 필수 코스인 서울 예선 무대가 보여졌다. 마원장(이미숙 분)과 헤어지고 형준(이선균 분)과 손을 잡은 지영(이연희 분)은 노하우나 금전적 투자는 고사하고 엉뚱하고 황당한 훈련을 시키는 비비화장품 식구들의 이야기까지 모두 성실히 수행하며 미스코리아 대회를 준비했다.

집안 식구들의 반대에도 취직 준비 하러 간다며 몰래 미스코리아 대회에 참가한 지영은 결국 가족들이 모두 알고 대회장에 와서 난리가 났지만 가족들의 마음에 말로 상처를 입히고 서울 예선 무대 수영복 심사에 오른다.

지영의 꿈과 비비화장품 식구들의 절박함 등을 등에 업고 무대에 올랐던 지영은 결국 최종 5명에 호명되지만 본선에는 진출하지 못해 안타까운 눈물을 흘려야 했다. 무대 위에서 눈물이 나지만 웃음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지영의 모습과 그런 지영이 걱정돼 안타깝게 바라보는 형준의 표정, 회사를 살릴 마지막 카드가 날아가버린 비비화장품 식구들의 참담함 등 여러 복합적 감정들이 눈물로 보여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고 안타깝게 만들었다.

방송된 미스코리아 서울 예선 무대는 최근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과천 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촬영된 장면으로 실제 미스코리아 대회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세트와 수십명의 엑스트라 연기자로 분주한 분위기 속에 촬영된 이 장면은 무대 위 웃으며 울고 우는 듯 웃고 있는 지영의 연기에 현장 분위기까지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촬영이 진행됐다.

현장에서 촬영을 진행하는 스태프까지 지영의 탈락과 눈물에 마음 아파 한쪽에서 눈물을 훔치는 스태프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게시판과 SNS 등에는 “지영이 탈락하면서도 웃는 모습에 식구들 모두 울었네요. 오지영 파이팅!” “가족들도 비비식구들도 지영이도 우니까 나도 눈물 난다” “오늘 왜 보는 내내 이렇게 눈물이 나지” “지영이 이대로 떨어지는 건 아니겠죠?” “웃으면서 슬프고 짠하고 ‘미스코리아’ 최고!” 등의 반응들이 연이어 올라와 시청자들 역시 지영과 형준에게 공감대를 형성해 눈물을 흘렸음을 보여주었다.

지영이 탈락을 하고 마원장이 서울 진 후보에게 “네가 마신 거 엿기름 물 맞지?”라는 쪽지를 건네 지영의 마지막 희망이 남아있음을 암시한 MBC 수목미니시리즈 ‘미스코리아’는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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