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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박근혜, 아버지 전철 밟을 수 있다”

양승조 “박근혜, 아버지 전철 밟을 수 있다”

등록 2013.12.09 13:54

이창희

  기자

새누리 “기본 도리 넘어선 막말” 맹비난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  사진=김동민 기자 life@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 사진=김동민 기자 life@

양승조 민주당 최고위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새누리당은 이에 ‘막말’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양 최고위원은 9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박정희 전 대통령은 중앙정보부라는 무기로 공안·유신통치를 했지만 자신이 만든 무기에 의해 암살당하는 비극적 결과를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이라는 무기로 박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국민의 경고를 새겨들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7일 열린 비상시국대회에서는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총체적 난국”이라며 “박근혜 정권 규탄의 목소리가 종교인을 뛰어넘어 학생, 노동자, 언론인, 일반시민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 최고위원은 “총체적 난국을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박 대통령 뿐”이라며 “오만과 독선, 불통을 던져버리고 국민의 곁으로 다가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양 최고위원의 발언은 국민과 국가원수에 대한 모독”이라며 “홍익표 의원의 귀태 발언, 장하나 의원의 대선불복 선언에 이어 책임 있는 제1야당을 포기하는 발언”이라고 힐난했다.

아울러 “정치를 떠나 불행했던 개인사를 건드리는 인간의 기본 도리를 넘어선 막말”이라며 “어느 국가에서 국가원수에 대해 이렇게 막말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맹비난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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