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7일 토요일

  • 서울 13℃

  • 인천 9℃

  • 백령 9℃

  • 춘천 10℃

  • 강릉 18℃

  • 청주 13℃

  • 수원 10℃

  • 안동 11℃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1℃

  • 전주 12℃

  • 광주 10℃

  • 목포 12℃

  • 여수 13℃

  • 대구 14℃

  • 울산 13℃

  • 창원 14℃

  • 부산 14℃

  • 제주 15℃

해외건설 수주 6천억달러 돌파···플랜트·중동 일등공신

해외건설 수주 6천억달러 돌파···플랜트·중동 일등공신

등록 2013.12.04 08:16

김지성

  기자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 누계액이 48년 만에 6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6월 수주누계액 5000만달러 고지를 넘은 지 불과 1년6개월 만이다.

국토교통부는 2일 SK건설이 라오스 세피안∼세남노이 댐 프로젝트(6억8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하면서 해외건설 수주 누계액 6000억달러를 넘었다고 3일 밝혔다.

중동이 3477억달러로 전체 수주액의 58%를 차지했으며 아시아는 1784억 달러로 30%를 차지했다. 5000억달러 달성 때까지는 중동 비중이 60%였다.

공종별로는 플랜트가 전체 수주액의 55%인 3320억달러였으며 1970∼1980년대까지 주력이던 건축과 토목은 각각 1300억달러(22%)와 1161억달러(19%)를 차지했다.

해외건설은 대표 수출상품보다 더 많은 수주액을 달성하는 등 성장 동력으로 자리를 확고히 했다.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649억달러로 수출 주력상품인 석유제품(562억달러), 반도체(504억달러), 자동차(472억달러), 선박(397억달러) 등보다 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외건설 수주는 저성장 시대에 진입한 국내 건설업계의 활로가 됐다. 지난 8월에는 미국 건설·엔지니어링 전문지 ENR이 뽑은 세계 6대 해외건설 강국에 들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외현장 직접 고용인원은 2008년 말 9000명 수준에서 지난해 말 2만8000명으로 늘었다”며 “최근 몇 년간 국내총생산(GDP) 대비 해외건설 비중은 약 6% 안팎으로 한국 경제의 버팀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국토부는 ‘해외건설 5대강국 진입기반 마련’을 국정과제로 채택, 범정부 차원에서 다각적인 지원을 추진 중이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