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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필리핀 클락지점 개점

외환은행, 필리핀 클락지점 개점

등록 2013.09.04 16:04

수정 2013.09.04 17:54

최재영

  기자

필리핀 진출 유일한 한국계 은행

4일 필리핀 클락지점을 개설한 외환은행은 클락 위더스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점행사를 갖고 개점 축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권오훈 외환은행 해외사업그룹장, 김기철 외환은행 노조위원장, 이장일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장, 베티 크리스틴 부니 필리핀 중앙은행 이사, 윤용로 외환은행장, 이 혁 필리핀 대사, 아서 투가데 클락개발공사 사장, 이수신 한진중공업홀딩스 사장. 사진= 외환은행 제공4일 필리핀 클락지점을 개설한 외환은행은 클락 위더스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점행사를 갖고 개점 축하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권오훈 외환은행 해외사업그룹장, 김기철 외환은행 노조위원장, 이장일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장, 베티 크리스틴 부니 필리핀 중앙은행 이사, 윤용로 외환은행장, 이 혁 필리핀 대사, 아서 투가데 클락개발공사 사장, 이수신 한진중공업홀딩스 사장. 사진= 외환은행 제공


외환은행은 4일 필리핀 클락경제자유지역에 지점을 열고 본격적인 금융서비스를 시작했다. 필리핀에 지점을 개점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로 한국계 은행으로는 외환은행이 유일하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필리핀 클락지점 개점으로 외환은행은 총 23개국 54개의 해외영업망을 갖추게 됐다”며 “필리핀에 진출해 있는 유일한 한국계 은행으로 필리핀 내 네트워크 경쟁력도 한층 더 강화됐다”고 말했다.

필리핀은 현재 1억명의 거대 내수시장을 무기로 작년 6.6% 경제성장률을 시현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아시아 최고인 7.8%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다.

싱가포르개발은행은 향후 8년 동안 주변 20개국 동남아국가들 중 필리핀이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클락지점이 위치한 클락경제자유구역은 1991년 11월까지 미 공군기지로 사용되던 곳이다. 미군이 철수하면서 대표적인 경제특구로 개별된 곳으로 마닐라와 함께 필리핀에서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른 지역으로 꼽힌다.

특히 수도 마닐라와 근접성이 높고 발달된 인프라 덕택으로 최근 해외 각국의 투자유치가 늘고 있다. 한국은 STS반도체가 지난 2011년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완공해 현재 협력사가 진출해 있으며 동광종합토건이 주상복합콘도를 건설하는 등 한국기업 진출도 활발하다.

또 클락에서 1시간 거리에 있는 수빅경제자유지역에는 한진중공업 수빅조선소와 100여개 한국기업체가 진출해 있다.

이날 개점식에 참석한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축사를 통해 “이번 클락지점 개점은 포화상태인 국내 금융시장을 벗어나 2015년까지 해외수익비중 15% 도달을 위한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세계 각 지역에 진출 하거나 진출예정 기업, 유관 협력업체, 소속 임직원 등 든든한 금융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환은행은 올해 일본 후쿠오카, 중국 서청 등지에 영업망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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