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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363억···전년比 29%↓

신한금융, 상반기 순이익 1조363억···전년比 29%↓

등록 2013.07.30 18:04

박일경

  기자

2분기 순이익도 전년比 12.1% 감소

신한금융지주의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1조4595억원) 대비 29% 감소한 1조363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30일 “2분기 순이익은 5553억원으로 1분기(4809억원)보다 15.5% 증가했다”며 “전년 동기(6318억원) 대비로는 12.1% 감소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698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08억원) 대비 3519억원(33.5%) 감소했다. 2분기 순이익은 1분기(3379억원) 대비 231억원(6.8%) 증가한 3610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3909억원) 대비로는 7.7% 감소했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이 급감한 원인은 마진 하락 영향으로 상반기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676억원(11.0%) 감소했고, 수수료 인하 영향 등으로 비이자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138억원(20.7%) 줄었기 때문이다.

상반기 비이자부문은 수수료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0억원(9.9%) 감소했고, 환율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외환매매 및 파생관련 이익이 707억원(67.8%) 급감했다.

신한은행의 상반기 대손비용은 38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억원(1.4%) 증가했다. 대손비용율은 0.45%로 지난해 상반기에 기록한 0.46%와 비교했을 때 소폭 개선됐다.

특히 2분기 대손비용은 135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116억원(45.2%) 감소했다.

신한카드의 상반기 순이익은 3744억원으로 전년 동기(4313억원) 대비 13.2% 감소했다. 2분기 순이익은 일회성 이익 영향으로 1분기 1606억원과 비교하면 33.1% 증가한 2138억원이다. 전년 동기(2447억원)보다는 12.6%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 증가에도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와 무이자할부영업 중단의 영향으로 신한카드의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6억원 감소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66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299억원(1.2%)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신용카드 수익은 157억원(0.8%), 할부금융수익은 60억원(11.1%) 각각 감소했다.

반면에 조달규모 축소와 금융비용율 감축 영향으로 상반기 지급이자는 전년 동기 대비 388억원(12.1%)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의 상반기 순이익은 566억원으로 전년 동기(333억원) 대비 233억원(70.2%) 증가했으며 2분기 순이익은 1분기(471억원) 대비 375억원(79.7%) 감소한 9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순이익은 95억원이었다.

신한생명의 상반기 순이익은 610억원으로 전년 동기(1341억원) 대비 54.5% 감소했고, 2분기 중 순이익은 1분기(403억원) 대비 48.7% 감소한 207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681억원)보다는 69.7% 줄어든 것이다.

신한캐피탈의 상반기 순이익은 2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억원(80.0%) 증가했고, 2분기 중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2억원(17.1%) 감소한 111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은 “상반기 순이익은 감소했지만 대손비용 감소, 이자이익 증가 영향으로 2분기 순이익은 1분기 대비 15.5%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주의 2분기 대손비용은 전분기 대비 1352억원(35.0%) 감소했다. 기업 구조조정과 여신 건전성 재분류 등 대손비용 증가 요인에도 선제적, 보수적 충당금 정책으로 대손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고 신한금융은 설명했다.

2분기 이자이익도 전분기 대비 395억원(2.5%) 증가해 그룹 순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경제 여건의 불확실성과 저성장·저금리 지속에 따라 실적 압박이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위험관리로 경영의 안정성을 높여 실적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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