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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KT 4주년 ‘네트워크 혁신에 3조원 투자 ICT 산업 선도’

통합 KT 4주년 ‘네트워크 혁신에 3조원 투자 ICT 산업 선도’

등록 2013.06.11 16:31

수정 2013.06.11 16:33

이주현

  기자

이석채 회장이 ‘ICT 뉴 프런티어’에 대해 프레젠테이션 하고 있는 모습이석채 회장이 ‘ICT 뉴 프런티어’에 대해 프레젠테이션 하고 있는 모습


이석채 KT 회장이 ‘ICT 뉴 프런티어’를 선언, 네트워크 고도화에 3조원을 투자해 ICT 기반의 일자리 2만5000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11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통합 KT 출범 4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그간의 성과와 향후 발전 방향을 설명하며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 회장은 또 “통합 KT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국내외 ICT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도 밝혔다.

‘ICT 뉴 프런티어’는 스마트혁명으로 만들어진 가상공간을 네트워크, 플랫폼 혁신과 글로벌 진출로 확장시키고 그 위에 가상재화 관련 산업이 꽃필 수 있게 해 창의와 상상력을 가진 누구나 창업과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확실한 토대를 구축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이 회장은 “ICT는 창조경제의 근간이자 성장의 토대로 우리 젊은이들이 세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는 성장 동력이라고 생각한다”며 “4년전 KT-KTF 합병 당시의 약속을 지켜온 것처럼 앞으로도 KT는 혁신을 통해 많은 사람의 꿈을 이루고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2002년 민영화된 이후 KT에 수많은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며 “지금 KT는 터널을 지나고 있다. 내가 갖고 있는 기대치 중 70%밖에 완성되지 않았다. 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KT는 ▲기존 방식과 전혀 다른 네트워크 고도화 실현 ▲세계 최초 Web 방식 IPTV를 통해 TV 고도화 선도 ▲KT ICT 모델의 글로벌 확산 ▲ICT를 통한 기회 격차의 해소, 희망 일자리 만들기에 집중해 청년 실업과 빈부격차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ICT 무대를 만들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기업다운 기업, 일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할 것”이라며 “재벌 기업이 아닌 KT가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일군다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비즈니스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KT는 2017년까지 기존 네트워크망 투자와 별도로 네트워크 고도화에 3조원을 투자해 본격적인 기가 인터넷 시대를 열어, ICT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며 양질의 일자리 2만5000개를 만들 계획이다.

KT는 동케이블 매각과 국사 리모델링 등으로 투자비 3조원을 마련해 백본망에 2조5000억원, 가입자 댁내망에 5000억원 등을 투입해 대대적인 네트워크 혁신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올해는 백본망과 가입자 댁내망에 각각 6200억과 1200억원의 집행이 예정돼 있다. 3조원은 LTE 망 구축이 최고조였던 2012년 한해 동안 통신 3사의 네트워크 투자비의 절반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또한, 오는 7월 올레TV에 개방형 OS의 개발 환경을 접목해 세계 최초 웹(Web) 방식 IPTV를 출시, 스마트혁명에 이어 ‘TV 혁명’도 주도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KT가 일자리 만들기 등 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느냐는 말이 있는데 기업이 이익을 내고 이를 사회에 환원하는 시대는 갔다”라며 “사회가 필요로 하는 니즈(Needs)를 기업 활동에 용해시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 KT는 비록 100% 민영화된 기업이지만 뿌리는 공익과 결합돼 있다”라고 말했다.

또 “KT가 3불 정책을 내놓은 것이 동반성장위원회로 확대됐고 지금의 상생성장까지 이어졌다”라고 덧붙였다.

KT가 재벌의 행태를 답습하고 있다는 비난에 대해서는 ‘KT가 재벌과 맞서는 유일한 비재벌 기업’이라는 답했다.

이 회장은 “KT가 확장한 분야는 다 KT의 미래와 관련이 있는 것이다. 문어발이 아니다. KT 야구단도 야구단이야 말로 가상 재화의 좋은 소스라서 하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재벌만 잘된다는 체념 섞인 니즈가 있는데 KT가 세계 무대에서 우뚝서면 그게 틀리고 국민기업도 성공할 수 있다는 대한민국에 엄청나게 새로운 옵션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재벌기업이 아니면서 재벌기업과 진검승부하는 기업은 KT 밖에 없다”라며 “KT가 성공해야 대한민국 길이 열린다”라고 말했다.

KT와 이 회장의 대한 평가가 국내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아쉬움도 토로했다.

이 회장은 “KT는 국내보다 국외에서 인정받는다. 어디를 가더라도 세계 통신사 수장이 나나 임원을 만나자 한다”라며 “삼성전자가 롱텀에볼루션(LTE) 장비를 수출하게 된 이면에는 KT 양재 센터의 장점을 전 세계 통신사가 확인할 결과”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국민 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ICT를 기반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신모델을 통해 사회적 이슈인 고용 문제 해결에도 적극 나으며 유선 사업의 부진에도 2009년 이후 3만2000명의 정규직을 유지하고 합병 후 4년간 그룹 신입 사원의 채용을 6배 확대해 1만3000여명(고졸 인력 4400명 포함)의 젊은 인력을 고용한 점도 자랑스러워 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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