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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우리금융 민영화 공자위 방안 아직 검토중”

금융위 “우리금융 민영화 공자위 방안 아직 검토중”

등록 2013.05.28 10:39

최재영

  기자

금융위원회에서 최근 우리금융 민영화 관련 ‘분리매각’방안(본지 27일자)과 관련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검토 중인 다양한 대안 중 하나다”며 “아직 이 방안을 확정하지는 않았다”고 28일 밝혔다.

금융위가 이날 급작스럽게 보도자료를 배포한 이유는 금융위에서 추진하고 있는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이 당초 예상과 달리 크게 벗어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금융권에서는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이외에 증권사와 은행을 매각하는 방안도 나왔다. 여기에 KB금융그룹과 합병설 등 언론을 통해 다양한 민영화 방안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민영화 방안에는 금융위는 물론 공자위, 금융권, 정부 관계자의 견해가 포함됐다. 향후 민영화 방안과 관련해 견해가 대립되거나 민영화 추진 방향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 금융위 관계자의 설명이다.

금융위 한 관계자는 “일단 창구는 금융위로 모아야 하는 상황인데 분리매각에 힘이 실리면서 정부와 금융당국에서 바라보는 민영화 작업이 너무 다르면 향후 난항을 겪을 수 있다”며 “일단 다양한 방안이라는 점도 중요하지만 현재 방향이 급선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아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현재 언론에서 분리매각과 관련해 여러 가지 방안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정부관계자와 금융권의 견해가 다른 것은 물론 입김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자위는 지난 25일 토론회에서 ‘우리금융 민영화’와 관련해 경남은행과 광주은행 등을 분리해 매각하는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우리금융은 공적자금이 투입됐고 예금보보공사가 대주주를 맡고 있다. 이 때문에 공자위의 ‘분리매각’의견에 큰 힘이 실렸었다.

특히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취임 초기에 “분리 매각도 다양한 방안 중 하나다”는 의견을 나타내 우리금융은 분리 매각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금융권에서도 우리금융 자체가 워낙 덩치가 커져 이른바 ‘통 매각’은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상황에 따라서 우리금융 계열사를 더 분리해서 진행하는 방향도 검토 하고 있다는 것이 금융권의 공통된 시각이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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