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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KB금융 차기회장은 누구?

우리·KB금융 차기회장은 누구?

등록 2013.05.13 15:37

수정 2013.05.14 07:59

박일경

  기자

우리금융 이순우·이종휘 ‘2파전’ 속 이순우 유력

편집자주
이미지사용안함
13일 우리금융 회추위, 김준호 포함 최종후보 3인 청와대 보고
KB금융, 8일 회추위원장 선임 이어 9일부터 차기회장 논의 본격화
KB금융 “우리금융 같은 공모방식 따르지 않는다”

우리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왼쪽)과 이순우 우리은행장(오른쪽) 그리고 김준호 우리금융 부사장 3명을 최종 후보자로 13일 청와대에 보고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금융그룹 차기 회장이 이순우 행장과 이종휘 위원장(전 행장)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이중 이 행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우리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왼쪽)과 이순우 우리은행장(오른쪽) 그리고 김준호 우리금융 부사장 3명을 최종 후보자로 13일 청와대에 보고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우리금융그룹 차기 회장이 이순우 행장과 이종휘 위원장(전 행장)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이중 이 행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그룹 차기 회장이 이순우 우리은행장과 이종휘 신용회복위원장의 ‘2파전’으로 좁혀졌다. 이들 중 이순우 행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이 행장과 이 위원장 그리고 김준호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3명을 최종 후보자로 13일 청와대에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지난 12일 “아직 특정인을 회장으로 내정한 단계는 아니다”면서도 “전·현직 우리은행장인 이 행장과 이 위원장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차기 회장의 최대 과제가 우리금융 민영화임을 감안할 때 현재 우리은행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이 행장이 다소 앞서 있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 회추위는 12명의 지원자 가운데 6명을 서류심사를 통해 추린 후 이들에 대한 심층면접을 지난 10일 서울 소공동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극비리 진행했다.

현재 우리금융 회추위는 이 행장과 이 위원장 외에도 김준호 부사장을 후보자로 압축하고, 13일 이들 3인의 최종 후보자를 청와대에 보고한다.

청와대는 곧 이들에 대한 인사 검증을 통해 이르면 이번 주 내 내정자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오는 24일경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우리금융의 신임 회장은 다음 달 말경 발표될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을 계획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해야 하는 만큼 선임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적자금관리위원회(매각심사소위원회 포함)에서는 경영권 일괄매각, 분산매각, 자회사 분리매각 등 국민주 방식을 제외한 가능한 모든 방안에 대해 검토와 논의를 진행 중에 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법 및 시기 등 결정된 바가 전혀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KB금융그룹도 지난 8일 서울 명동 본사에서 KB금융지주 회추위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995년부터 18년째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를 지내고 있는 학자 출신의 고승의 사외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어 그 다음날인 9일에는 제2차 회추위를 열고 세부일정과 후보추천 절차 등 회추위 관련 주요 사항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갔다.

KB금융 회추위는 그동안 이사회가 관리해오던 경영진 승계프로그램과 외부 헤드헌트업체 등을 통해 이달 중으로 내·외부 인사를 포함하는 최적의 후보군을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심도 있는 논의와 평가를 거쳐 소수의 후보군으로 압축한 다음 최종면접을 거쳐 다음 달 중순까지 회장후보를 확정할 방침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과 같은 공모방식으로 차기 회장을 선임하지 않는다”며 “KB금융은 민간회사로서 공모방식보다는 당사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KB금융에 적합한 후보자를 찾는 방식을 선호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회추위원은 후보를 추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우리금융에 공모한 인물은 배제되는지에 대해서는 “그런 논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KB금융의 후보자 자격기준 세부내용은 경영진 승계프로그램의 후보자 평가기준을 준용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격기준은 ▲CEO로서의 충분한 개인적 품성과 자질 ▲CEO로서의 폭넓은 리더십 역량 ▲금융산업 및 금융회사 경영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 ▲KB금융의 경영환경에 적합한 경영능력 등 4개 범주로 구성돼 있다.

또 각 범주별로 4~6개의 세부기준과 각 세부기준마다 자세한 평가요소를 서술하는 등 체계화된 자격기준을 수립했다는 것이 KB금융의 설명이다.

KB금융은 후보군 및 최종 압축후보군의 규모와 관련 “최초 후보군 규모는 변수가 많아 규모를 예측하기 어려우나 과거의 사례와 크게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30명 내외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최종 압축후보군도 과거의 사례와 유사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3~5명 정도”라고 덧붙였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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