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15℃

  • 인천 16℃

  • 백령 13℃

  • 춘천 15℃

  • 강릉 22℃

  • 청주 17℃

  • 수원 17℃

  • 안동 13℃

  • 울릉도 16℃

  • 독도 16℃

  • 대전 15℃

  • 전주 16℃

  • 광주 16℃

  • 목포 15℃

  • 여수 16℃

  • 대구 17℃

  • 울산 16℃

  • 창원 16℃

  • 부산 16℃

  • 제주 14℃

김종준 하나은행장 “금융소비자 보호 위해 금융서비스 재점검하겠다”

김종준 하나은행장 “금융소비자 보호 위해 금융서비스 재점검하겠다”

등록 2013.04.01 11:43

수정 2013.04.01 15:03

최재영

  기자

김종준 하나은행장(가운데)은 1일 김종준 하나은행장(가운데)은 1일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고객가빈의 시스템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대전시장에 들려 환하게 웃고 있는 김 은행장 모습. 사진=하나은행


김종준 하나은행장이 ‘금융소비자보호’를 강조하면서 “고객과 관련된 금융서비스가 제대로 갖춰줬는지 정기적으로 검사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터진 금융권 전산사고와 관련해 금융서비스에 대해 전반적인 재점검을 하겠다는 뜻이다.

김 행장은 1일 2분기 조회사를 통해 ‘금융소비자보호’만큼 하나은행이 선도은행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행장은 “고객과 관련된 상품과 금융서비스, 업무처리와 제도 등 모든 시스템과 매뉴얼이 재대로 갖춰져 있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이를 개선하는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금융소비자는 고객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우리 스스로를 보호해 준다는 믿음을 가지고 이를 잘 실천한다면 고객으로부터 더 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직원들을 독려했다.

이날 김행장은 최근 터진 전산사고와 관련해 더욱 더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행장은 “최근 언론사와 몇몇 은행에서 발생했던 전산망 마비사건으로 인해 사회적 큰 문제가 됐다”며 “비교적 안전하다고 평가 받았던 언론사와 금융기관의 전산망에 문제가 생겨 충격으로 더욱 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이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는 것은 거대 자산규모나 화려한 광고가 아니라 어떤 위기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현명하게 대처하는 능력에서 부터 출발해야 한다”며 종합적인 위기대응 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지시했다.

올해 저금리 상황을 감안해 순이자마진(NIM) 회복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도 나타냈다. 이에따라 은행의 이익구조개선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 행장은 “주어진 이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우량자산을 늘려야만 한다”며 “이익의 원천이 되는 우량자산이 늘어나면서 영역이익도 증가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환, 신용카드, 방카, 펀드 등에 주력하겠다는 점도 밝혔다.

그는 “비이자수익 증대에 지속적을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비이자수익은 NIM으로 인한 이익저하를 보완할 수 있는 강력한 대체재이기 때문에 비이자수익에 대한 경쟁력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리스크 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대출자산에 대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가 제대로 됐는지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부주의한 여신심사나 소홀한 사후 관리는 영업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드는 만큼 관리에 만전ㅇ르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 행장은 “여신고객의 신용위험 관리는 제대로 하고 있는지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는 시스템과 제도는 잘 정비됐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보안해 자산건전성 최고의 은행, 리스크 관리 최고의 은행으로 명성을 지켜가야 한다”고 전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