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인터넷뱅킹 웹 접근성 인증마크 획득

하나은행의 반응형 웹 화면. ⓒ하나은행

하나은행이 한국장애인인권포럼으로부터 '웹접근성 인증마크'를 획득했다. '웹접근성 인증마크'는 장애인들이 인터넷 뱅킹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선해 오픈뱅킹을 한 은행에 주는 인증제도다.

하나은행은 5일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웹접근성을 높여 인증마크를 획득했다"며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인터넷 뱅킹을 쓸 수 있도록 한 것은 물론 은행 소개사이트에 최적의 화면을 자동으로 보여주는 반응형 웹 적용 방식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인증 받은 인터넷뱅킹은 시각장애인 음성을 지원해주는 스크린 리더를 통해 인터넷 사이트 내용을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마우스 이용이 불편한 장애인은 키보드만으로 인터넷 뱅킹을 할 수 있도록 해 웹접근성을 높였다.

은행 소개 사이트에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일반 데스크탑 PC등 각각 다른 크기의 화면에서 자동으로 메뉴구성과 화면비율이 맞춰지도록 반응형 웹을 적용했다.

하나은행 e-금융사업부 담당자는 "이번 개편으로 인터넷뱅킹 거래에 웹접근성이 보장돼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고객들이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작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장애인인권포럼은 한국웹접근성인증위원회, 한국웹접근성평가원 등과 함께 웹접근성 심사와 인증마크를 발행하는 민간 인증단체로 금융기관 및 관공서 홈페이지 등을 심사하고 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