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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상임위 소집 첫날부터 곳곳에서 `파행'

국회, 상임위 소집 첫날부터 곳곳에서 `파행'

등록 2009.06.29 13:32

유성원

  기자

▲ 29일 오전 한나라당의 미디어관련법 관련 문방위소집에 민주당 문방위소속의원들이 단독국회 결사반대가 적힌 피켓을 들고 문방위 회의실입구를 봉쇄하고 있다.
【서울=뉴스웨이 유성원 기자】6월 임시국회 상임위 소집 첫날인 29일 상임위 곳곳에서 파행이 빚어졌다.

국회는 이날 한나라당의 요구로 11개 상임위를 소집했으나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단독 국회 소집 요구에 강력 반발하며 회의를 원천봉쇄하거나 참석을 거부했다.

최대 쟁점법안인 언론 관계법의 소관 상임위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에서는 여야간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문방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오늘은 쟁점 법안이 아닌 법안부터 처리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한 것"이라며 민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회의장 입구를 막아선 채 "단독국회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대신 문방위 위원장실에서 대책회의를 가졌다.

▲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문방위 전체회의가 열리지 못하자 위원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의 위원회 일정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다.
파행이 계속되자 한나라당 나경원 의원과 민주당 전병헌 의원 등 여야 간사는 당분간 회의를 소집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고흥길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여야간 불필요한 충돌의 우려가 있어서 나경원 간사와 전병헌 간사가 내일까지는 회의를 하지 않기로 합의를 봤다"고 밝혔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민주당 의원들의 불참 속에 '반쪽 회의'가 열렸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촉구하는 한편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의 인사 청문회 일정의 의결을 요구했다.

한나라당 법사위 간사인 장윤석 의원은 "법사위 전체 회의가 소집됐고 과반수 의원이 출석해 있는 자리인 만큼 인사 청문 일정을 의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유선호 위원장은 "오늘 오후에 여야 간사 협의를 소집해서 인사 청문회 안을 포함해 법사위 정상화 문제까지 심도있는 논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기획재정위, 정무위, 지식경제위, 교육과학기술위, 행정안전위, 보건복지위, 국토해양위 등에서도 회의가 열렸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참석을 거부해 '반쪽 국회'를 면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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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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