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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환, 北 로켓 `미·일·중·러 4국장관' 긴급논의

유명환, 北 로켓 `미·일·중·러 4국장관' 긴급논의

등록 2009.04.05 18:13

유성원

  기자

北 로켓 발사, 단호하고 의연하게 대처 할 것

▲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것으로 확인된 5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웨이 유서원 기자】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5일, 북한의 '광명성 2호' 위성 발사 직후 미.일.중 등 3국 외교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우리의 입장을 전달했다. 유 장관은 이날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해 일본의 나카소네 외무내신, 양제츠 중국 외교장관과 잇따라 전화협의를 갖고 우리의 심각한 우려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 장관은 유엔(UN) 안보리 차원에서 공동조치 등에 대해서도 같은내용으로 협의했다. 그러나 북측 제제 차원에 대해 미온적 반응을 보였던 라브러프 러시아 외교 장관과도 이날 저녁 전화 협의가 예정 돼 있어 ,어떤 태도를 취할지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장관은 이날 서울 세종로 중앙정부청사 별관에서 내외신 기자브리핑을 갖고 "미국.일본. 중국 외교 장관들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가 야기 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리측 우려의 공감을 표시하고 향후 우리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고 전했다.

앞서, 같은날 유 장관은 캐서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를 긴급히 불러 북한의 로켓발사에 대한 상황을 점검하고 안보리 차원에서의 대응 논의방안을 긴급히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유장관은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통해 각국의 수석대표간에도 긴밀한 전화협의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본은 유엔 안보리에 비공식 협의를 요청하기도 했는데, 이날 오후 3시(우리시각 새벽4시)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이 모여 이같은 문제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유 장관은 "저는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 그리고 6자회담 과정의 진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이번 북한의 도발적 행동에 대해 실망을 금하지 않을수 없다" 고 불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고 의연하게 대처해 나갈 것" 이라며 "유엔(UN) 및 관련국들과 구체적 대응조치를 취해 나가기 위한 긴밀한 협력을 계속 벌이고 나가고 있다" 고 말했다.

특히 주목되고 있는 것은 당초 북한이 로켓을 발사하면 우리 정부는 PSI에 대한 전면 참여 검토를 발표한 바 있다. 실제로 아직까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우리 정부는 적극적인 검토를 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장관은 "북한의 장거리 로켓발사는 PSI의 필요성을 더욱 부각 시킨 것이므로 정부는 PSI의 전면적 참가를 적극 검토 할 것" 이라고 밝혔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dot@newsway.kr



뉴스웨이 유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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