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6일 금요일

  • 서울 24℃

  • 인천 24℃

  • 백령 17℃

  • 춘천 25℃

  • 강릉 24℃

  • 청주 26℃

  • 수원 24℃

  • 안동 25℃

  • 울릉도 17℃

  • 독도 17℃

  • 대전 27℃

  • 전주 25℃

  • 광주 23℃

  • 목포 19℃

  • 여수 20℃

  • 대구 25℃

  • 울산 20℃

  • 창원 23℃

  • 부산 20℃

  • 제주 20℃

민노, 對北 삐라 살포 "정부 방조 의혹 제기"

민노, 對北 삐라 살포 "정부 방조 의혹 제기"

등록 2008.11.20 13:03

김현정

  기자

【서울=뉴스웨이 김현정 기자】민주노동당은 어제(19) 조선사회민주당과 정당 간 교류를 마치고 귀국한 이후 기자간담회를 통해 대북 삐라 살포로 인해 남북 관계의 중요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어 당장 중단되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 20일 오전 국회 민주노동당 의정지원단에서 열린 강기갑대표와 방북단 기자간담회에 앞서 강기갑대표가 민주노동당과 조선사회민주당 정당교류를 위한 평양 방문 관련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날 강기갑대표는 평양방문중 만난 조선사회민주당 김영대 위원장 간의 회담 내용과 공동결의문 등에 관해 상세한 이야기를 했다.
특히, 강기갑 대표는 20일 국회 당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오늘(20)도 대규모 전단지 살포가 있을 예정이라고 들었는데, 이런 민간단체가 뿌리는 삐라 문제로 남북관계가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고 그리 인해 개성 공단문제들이 큰 지장을 받고 있다"면서 "이는 6.15 선언과 10.4 선언에 대한 정면 거부 내지는 도전과도 같은 행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강 대표는 "정부가 의지만 있다면 이런 삐라 살포 문제는 얼마든지 설득하고 만류하고 저지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오늘 언제 (삐라를)뿌릴지 모르겠지만 엄중한 남북관계 현시점에서 정부가 이같은 문제로 대책회의까지 했다면 그에 맞는 실천행보를 빨리 해서 전단 살포는 막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와관련 박승흡 대변인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북측을 방문해 조선사회민주당 최고위원들과 실무회담에서 `전단 살포가 중지되지 않는 한 이라는 표현은 없었지만 북의 강경조치는 계속 강화된다'라고 김기성 부위원장의 언급이 있었다"고 전하면서 "또 일부 북측 인사들은 이명박 정부는 삐라 살포를 중단 시킬 의지가 있는지 모르겠다. 오히려 한편에서는 방조하면서 즐기는 거 아니냐는 뉘앙스를 풍겼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변인은 "북의 여러 부장들이 실무회담에서 이 정부가 촛불시위를 막아내는 것 보면 삐라 살포 문제도 얼마든지 막아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했다"고 전하면서 "대북 전단지 살포 관련 민주노동당의 공식 입장은 정부가 대북 전단지 살포 중단을 위한 적극적 실행조치로서 이행하는 것은 남북관계 경색 국면을 해결해 나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즉각적인 이행을 촉구했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dot@newsway.kr



뉴스웨이 김현정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