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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 철도파업 극적 타결 "고맙다"

송광호, 철도파업 극적 타결 "고맙다"

등록 2008.11.20 10:29

유성원

  기자

노조측, 민간 위탁부분은 잠정 유보키로

【서울=뉴스웨이 유성원 기자】20일 새벽 4시 철도노조 총파업을 선언한지 단 1시간 전, 노조와 사측간 마라톤 협상 끝에 극적인 타결이 이뤄졌다.

철도노조는 이번 파업의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던 민간위탁 부분에 관해서는 한발짝 물러나면서 잠정적 유보키로 결정했다.

▲ 철도와 서울 지하철의 동시 파업이 예상됐던 19일 저녁 막판 협상이 진행된 서울 성동구 서울교육문화센터 6층 회의실.
서울메트로 노조측은 이번 합의 과정에서 노사가 성실히 협의를 추진하기로 명시해 일방 외주화에 어느정도 제동을 건 것이 아니라며 더 이상 민간 위탁을 막기 위해 '임금피크제' 도입을 사측과 합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메트로 사측은 향후 민간위탁 문제는 노조와 성실히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김상돈 서울메트로 사장은 "사측은 노조 활동을 최대한 보장하기 위해 대의원급 노조 간부들에 대한 인사권을 행사 할 경우에도 노조와 사전 협의키로 했다" 고 말했다.

철도노조는 이날 새벽 4시께 중앙대책위원회 투쟁지침을 통해 "파업투쟁 지침은 유보하고 파업농성장의 조합원들은 현장을 복귀할 것" 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노조 확대쟁의대책위원회는 파업 철회 내용의 잠정 합의안을 64대 76으로 부결 됐지만, 파업에 들어갈지 사측과 재협상을 벌일지 결론을 못내고 있었다.

하지만 파업 예고시간 1시간 전에 서울메트로 노조가 극적인 임.단협 협상을 이끌어 내며 최종 합의문에 서명을 한 것이다.

특히 현재 부재중인 철도공사 사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노조측과 원만한 타결을 이룬 것에 대해 여당은 고마움을 표시했다.

한나라당 송광호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어제 현명한 판단으로 파업까지 가지 않아 고맙게 생각한다" 며 "철도 공사 사장이 부재중인데 부사장이 잘 협상을 이끌어 주었다" 고 극찬한 뒤, 철도 노조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가 현명한 판단을 해준것에 대해서도 거듭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철도 노동자측 편익을 위해 그동안 일해 왔다는 그는 "앞으로도 여러분 편에서 일 하겠다" 고 다짐한 뒤 "어려운 국가 금융위기.관리에 동참해 달라" 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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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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