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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경찰관 기동대는 80년대 `백골단'의 부활"

[동영상] 야권 `경찰관 기동대는 80년대 `백골단'의 부활"

등록 2008.07.30 13:28

강재규

  기자

우는 아이 울음도 그치게 한 그 `백골단'?


【촬영=뉴스웨이 생생TV / 김길용 기자】

(취재=뉴스웨이 강재규 기자) 경찰관 기동대가 30일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발대식을 가질 계획이어서 광우병대책회의와 야권이 "80년대 악몽을 떠올리는 백골단의 부활"이라며 비난을 퍼붓고 있다.

정부는 이미 어떤 지역에 돌발사태가 일어나서 공공질서가 교란되거나 그러한 사태나 혼란의 우려가 있을 때 그것을 예방하거나 진압할 목적으로 이른바 '경찰관 기동대'란 이름의 경찰부대를 창설키로 하고 모집에 들어갔었다.

하지만 이 경찰관 기동대가 이명박 정부 들어 과거 '백골단'의 임무와 같은 형식으로 창설되는 데 대해 일각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협상에 대한 반발로 빚어진 촛불집회에 대한 경찰의 보복성 창설이란 시각도 있어 논란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민주노동당은 30일 이정희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발표대로 법에 따라 집회를 관리하는 정도라면 이 시점에서 새로 굳이 만들필요가 없다"며 "정부는 촛불집회를 군화발로 짓밟았으면서도 어떤 사과도 없었다. 법질서 확립돼야 한다고 하는데 이 시점서 경찰관 기동대가 어떤 일 할지 분명하다"고 비난했다.

▲ 민주노동당 이정희 부대변인
이 대변인은 또 "무자비한 폭력 연행으로 악몽을 떨친 백골단이 부활하는 것"이라며 "시민들은 백골단의 토끼몰이에 고 강경대 열사가 숨졌던 것을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도 지난 25일 경찰청이 오는 30일 '경찰관 기동대' 출범을 발표한 데 대해 "사실상의 백골단 부활"이라며 맹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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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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