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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 전쟁' 속 맥 못추는 카드사···간편결제 시장서 고전
간편결제 시장에서 삼성페이·애플페이 등 비금융사들의 영향력이 갈수록 확대되는 가운데 대항마로 떠올랐던 카드업계의 '오픈페이'는 도입 1년이 지났음에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 13일 발표한 '2023년 전자지급서비스 이용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일평균 87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지난 2020년 간편결제 이용금액이 일평균 4491억원이었던 데 비하면 3년 동안 거의 두 배(95%)가량 시장이 성장한 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