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497억원 횡령 혐의 유죄(1보)
법원은 31일 1심 선고 공판에서 "최태원 SK(주)회장이 회삿돈 497억을 횡령한 혐의가 인정된다"고 말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동생 최재원 부회장에 대해서는 "관련진술의 신빙성이 없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했다.최 회장은 지난 2008년 동생 최재원 수석부회장과 공모해 SK텔레콤, SKC&C 등 SK그룹 계열 18개사가 베넥스인베스트먼트에 투자한 2800억원 가운데 497억원을 빼돌리고 그룹 임원들의 성과급을 과다지급한 것처럼 속여 비자금 139억여원을 조성한 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