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과 검찰의 10년주기 악연 "이렇게 끈질길 수가"
최태원 SK 회장이 지난 2008년 그룹 계열사에서 선지급 명목으로 49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4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지난달 31일 법정구속된 일을 계기로 10년 주기로 찾아오는 최 회장과 검찰의 질긴 악연이 새삼 화제다.최 회장은 지난 20년간 검찰 소환만 네 차례 받았고 이번에 두 번째로 구속됐다.최태원 회장이 검찰 조사를 처음 받은 것은 지난 1994년. 당시 미국 은행에 20만 달러를 분산 예치해 외화 밀반출 혐의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이기도 했던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