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리포트 위기의 K-철강, 돌파구 열쇠는 '탈탄소·탈중국' 국내 철강업계의 살림살이가 여의치 않다. 경기 침체와 건설 경기 둔화 등 겹악재로, 국내 철강 3사는 올 1분기 실적에서 쓴맛을 봤다. 이에 업계는 각 사만의 전략을 앞세워 업황 개선과 수익성 회복에 팔을 걷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국내 철강업계가 단기 목표를 넘어 중장기적으로 순항하려면, 대대적인 시장 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기조가 강화되고 있다. 특히 '탈탄소·탈중국'이 철강업계의 생존 돌파구로 급부상하자, 이를 통해 국내 철강산업 구조
NW리포트 부동산시장 분위기 뒤집기 위한 필수조건은 부동산시장 분위기가 갈수록 얼어붙고 있다. 높은 금리와 원자재값 인상에 건설사들의 사업성이 낮어지면서 공급량이 줄어들고 있다. 특히 시장 하락 전망에 서울과 일부 인기 지역을 제외한 수도권 및 지방에서는 미분양 우려에 사업이 정체, 금융 비용을 부담하지 못해 파산하는 건설, 시행사들도 생겨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건설, 시행사들의 공급을 촉진시키려 PF 연착륙을 유도하는 방안을 계속 마련하고 있지만, 실상 미분양 우려가 여전해
NW리포트 거대해지는 금융 슈퍼앱···하반기 경쟁 더 치열해진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 초 금융사들이 연이어 '슈퍼앱'을 출시하며 비대면 금융시장을 두고 주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 슈퍼앱 서비스에서 앞서 가고 있는 인터넷은행을 비롯해 은행 중심의 금융지주사, 보험·증권 중심의 금융사들은 슈퍼앱을 출시하며 고객 끌어모으기에 나선 상태다. 이에 따라 후발주자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우리은행은 올해 하반기, 농협은행은 내년 1월을 목표로 슈퍼앱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비대면 고객 끌
NW리포트 '이더리움 ETF' 효과에 거래소 춤출까 디지털자산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이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 이하 ETF) 상장 승인을 받았다. 지난 1월 비트코인이 현물 ETF 승인을 받은 지 4개월여 만이다. '공룡 코인'의 연이은 상장 소식에 업계에서는 오랜 '크립토 윈터'(가상자산 침체기)를 끊어내고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는데,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28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 23
NW리포트 포비아 수준 공사비 폭등···KT-건설사 분쟁 폭풍전야 KT가 국내 건설사와 잇단 공사비 마찰을 빚고 있다. 건설사측은 물가 변동에 따른 공사비 증액을 요구하고 있지만 KT는 계약 체결 당시 '특약'을 앞세워 지급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경기 판교 신사옥 시공을 맡은 쌍용건설에 추가 공사비를 지급할 이유가 없음을 인정해달라는 내용의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 쌍용건설은 2020년 KT 판교 신사옥 건립 사업을 수주해 967억원 규모 공
NW리포트 BYD 이어 '지커'도 진출···현대차 기아, 안방 사수 총력전 BYD, 지커(Zeekr)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이 잇따라 한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면서 현대차‧기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내연기관차 시절 조악했던 품질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중국 전기차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해외 판로를 적극 넓히는 추세다. 정책적으로 중국 전기차의 공습을 방어하기엔 한계가 있어 현대차‧기아의 안방 사수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커'가 내년 한국 시장 진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W리포트 리보세라닙 'FDA 승인' 자신 하더니···'진양곤 설화' 또 터졌다 에이치엘비(HLB)의 '리보세라닙(rivoceranib)'이 끝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벽을 넘지 못했다. 진양곤 HLB 회장은 17일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간암 적응증 1차 치료제 신약허가신청에 대해 FDA로부터 최종보완요청서(CRL)를 받았다고 밝혔다. CRL을 수령하면 FDA가 지적한 사안을 수정·보완한 후 신약 허가 신청을 다시 제출해야 한다. FDA는 수정·보완한 내용을 받고 최장 6개월 이내에 허가 여부를 발표한다. 이
NW리포트 네이버는 일본의 행정지도 전부터 지분 매각을 생각했을까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 매각은 없다고 14일 대통령실에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외교와 국내정치 문제로 확대되면서 네이버가 염두에 뒀던 그 어떤 선택도 큰 의미를 잃고 말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동안 네이버는 라인야후 지분 일부를 내주더라도 동남아로 대표되는 핵심 사업권을 유지할 수 있느냐에 방점을 찍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 내부에서도 이런 목표를 최우선에 두고 소프트뱅크와 협상에 나서고 있었는데 이번 입장
NW리포트 정의선의 '프리미엄·EV전략' 통했다···현대차그룹, 이익률 글로벌 1위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1분기 토요타와 폭스바겐을 제치고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 제네시스, SUV 등 고수익 차종의 판매 비중 확대와 고급사양 기본화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다만 되레 떨어지는 글로벌 점유율과 전기차 시장 둔화는 장기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로 꼽힌다. 14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의 올해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6조98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약 9조9000억원
NW리포트 소외된 빌라 시장 어떻길래···회복 전망은 지난해부터 불거진 전세사기 여파로 빌라(연립·다세대주택) 시장 침체가 길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빌라 수요와 공급의 핵심인 임대차 시장이 무너져 단기간 내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12일 국토교통부 주택 통계에 따르면 1분기 전체 주택 매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8% 늘면서 반등했다. 1분기 기준 주택 매매량은 13만9340건으로 이 가운데 아파트는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한 10만5677건으로 집계됐다. 비(非)아파트는 3만3663건으로 전년 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