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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 2.2%→1.8%로 하향

OECD,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 2.2%→1.8%로 하향

등록 2022.11.22 19:35

주혜린

  기자

올해 성장률은 2.8%→2.7%···물가는 3.9%↑

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2%에서 1.8%로 낮춰 잡았다.

고물가와 고금리, 전 세계 경기 둔화 등에 소비와 수출이 둔화하면서 내년 성장 흐름이 약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경제전망에서 내년 한국 경제 성장률을 1.8%로 전망했다. 지난 9월 전망에서 제시된 2.2%에서 0.4%포인트 하향 조정된 수치다.

OECD는 "처분가능소득 증가세가 둔화하고 주택시장이 부진하면서 민간 소비와 투자가 모멘텀(동력)을 잃을 것"이라며 "부채 상환 부담 확대에 따른 주택가격 조정 가속화와 기업 부실 확대도 소비·투자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OECD와 같은 성장률(1.8%)을 제시한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한국 경제의 잠재 성장률이 2% 내외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1%대 후반의 성장률은 경기 둔화 국면이라고 해석했다.

OECD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 2.8%에서 2.7%로 내렸다.

OECD는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종전과 같은 3.9%로 제시했다.

서비스 물가의 오름세와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발 물가 상승 압력으로 내년에도 고물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4년 물가 상승률을 2.3%로 제시해 물가 오름세가 점차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소비자들의 물가 전망인 기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안정적으로 형성될 수 있도록 당분간 긴축적 통화정책을 지속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재정 건전화 노력도 강조하면서, 급격한 고령화 등에 대비해 국회가 재정 준칙을 채택해야 한다는 권고도 제기했다.

세계 경제 성장률은 올해 3.1%에서 내년 2.2%로 뒷걸음질한 뒤 2024년 2.7%로 소폭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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