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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GC녹십자 美자회사 큐레보, 340억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GC녹십자 美자회사 큐레보, 340억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

등록 2022.11.17 10:07

유수인

  기자

내년 초 대상포진 백신 'CRV-101' 임상2상 중간 결과 기대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GC녹십자의 미국 자회사 '큐레보'가 2600만 달러(한화 약 34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현재 개발 중인 대상포진 백신 'CRV-101'의 임상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GC녹십자에 따르면, 큐레보는 올해 2월 진행한 시리즈A 펀딩(총 6000만달러 규모)에 이어 추가로 총 2600만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자금 조달에는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 RA 캐피탈 매니지먼트, 어쥬번트 캐피탈과 GC녹십자가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큐레보는 현재 조달된 자금을 바탕으로 대상포진 백신 'CRV-101'의 임상 2b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측은 임상 개시 6개월 만에 678명의 환자 등록을 모두 완료 하는 등 속도를 내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중간 결과 발표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CRV-101'은 기존 대상포진 백신과 비슷한 효능을 보이면서 부작용 부담이 적은 동시에 최적의 면역반응을 내도록 설계된 서브유닛(Subunit) 백신이다. 임상 1상에서 3등급의 주사 부위 반응이 없었고 3등급의 전신 부작용은 낮은 비율(1.3%)로 나타났으며, 체액 및 세포 반응으로 측정했을 때 강력한 면역원성을 보였다.

조지 시몬 큐레보 대표는 "2b상 중간 결과 발표를 앞두고 A1 펀딩을 추가 유치한 것은 CRV-101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연이은 펀딩으로 임상 연구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큐레보를 통해 대상포진 예방을 위한 백신을 개발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내년 초 발표될 CRV-101의 중간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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