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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 주식부자|노환진 탑머티리얼 대표

토탈 엔지니어링 솔루션 개척자···상장 한달만에 700억원대 자산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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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머티리얼 현 주가, 공모가 대비 52.5% 상회
노환진 대표 지분가치 한 달만에 700억원대
상반기 누적 영업익 83억원, 전년比 493% ↑
"기존 수익·신사업 진출로 안정적 실적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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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공급사슬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링 개척자로 꼽히는 탑머티리얼이 코스닥 시장 입성 이후 한달 만에 공모가(3만원)를 크게 웃돌면서 노환진 대표가 700억원대 자산가 반열에 올랐다.

탑머티리얼의 주가는 상장 이후 공모가(3만원) 대비 52.5%를 상회하는 수익률을 내고있다. 지난 15일 종가 기준 노 대표는 상장 한달만에 국내 상장사 개인주주 기준 전체 426위에 이름을 올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노환진 탑머티리얼 대표의 지분가치는 701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노 대표의 보유주식 수량은 153만2200주로 탑머티리얼의 지분 19.19%를 보유하고 있다. 다만 노환진 대표가 최대주주가 아닌 2대주주다.

현재 탑머티리얼의 최대주주는 코윈테크(37.27%)다. 코윈테크는 지난해 3월 이차전지 소재분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탑머티리얼의 지분 50%를 인수했다. 코윈테크와 특수관계인은 총 41.9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중 이선경(1.88%), 전우진(1.36%) 등 2명은 1%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루마니아 국적의 개인투자자인 폴렉 아드리안 알렉산드린(POLEC ADRIAN ALEXANDRIN)씨가 6.26%로 3대주주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알렉산드린은 루마니아 회사인 프라임 배터리스 45.5% 지분을 가진 최대주주로, 이 회사는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배터리 공장을 갖고 있다.

창업자인 노환진 대표는 기술자 출신 경영인이다. 서울대학교 전기화학 박사과정을 수료한 노 대표는 1995년부터 삼성SDI 전지개발 및 프로세스 엔지니어링 개발 팀장으로 근무했으며, 당시 삼성SDI의 첫 리튬이온 폴리머전지 개발을 주도했다.

이어 2001년 에너랜드를 설립하고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2007년부터는 미국 A123 Systems에서 기술총괄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세계 최초로 전기차용 리튬인산철 배터리 개발을 총괄했다. 이후 2012년에 탑머티리얼(구 탑전지)을 설립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탑머티리얼은 이차전지 소재 사업과 시스템 엔지니어링(생산공정 설계) 사업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사명을 탑머티리얼로 변경했다. 회사는 이차전지 공급사슬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을 새로운 사업영역으로 개척하고 망간을 주 원료로 한 차세대 양극재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시스템 엔지니어링은 이차전지 제조기업에게 장비공급, 제조 공정 기술, 설계 등의 솔루션과 노하우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탑머티리얼은 개발라인부터 수백억원 규모의 파일럿라인 등을 설치할 수 있는 업체로, 국내 소부장 기업 중에선 유일하다. 탑머티리얼은 미국·유럽 등 글로벌 업체를 대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전극 및 양극재 등의 소재 사업에도 진출했다.

올해 반기 기준 해외매출 비중은 95% 수준이며, 아시아, 북미, 유럽 등으로 매출이 분포돼 있다. 회사는 토탈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국내 공정 장비업체들인 ▲티에스아이 ▲피앤티 ▲코윈테크 ▲원익피앤이 등과 컨소시엄을 구축해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주도 급격하게 늘었다. 2020년 8개에서 지난해 13개, 올해 상반기에는 21개까지 확대됐다. 고객 확대와 함께 연간 수주잔고도 증가하고 있다. 2020년 수주잔고는 30억원에 불과했지만, 지난해는 437억원, 올해는 상반기에만 416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회사 매출의 89%는 시스템 엔지니어링으로 구성돼있으며, 시스템 엔지니어링 부문을 제외한 매출의 나머지 10% 내외는 배터리 셀 안에 들어가는 양·음극 전극 제조와 수수료 등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3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 성장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493% 증가했다.

회사는 시스템 엔지니어링 사업을 기반으로 이차전지용 전극·양극재 사업 영역도 본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올해 4월 아산 제2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매출액은 아직 10억~20억원 수준이지만 업계는 내년 100억원 규모의 매출액을 달성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이차전지 출하량이 연평균(2020~2030) 32.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탑머티리얼은 하이니켈계 기존 양극재와 차별화된, 가격이 저렴하고 안전성이 높은 친환경 차세대 양극재인 LMNO, LMRO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수익 기반과 양극재 사업 진출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안윤해 기자 run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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