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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의 시각

크래프톤, 차기작 공백 장기화···주가 회복 '암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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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3분기 영업익 전년比 28.2% 감소
모바일 부문 매출 부진에 시장 기대치 하회
크래프톤 현 주가, 올해 초 대비 반토막 수준
"4분기까지 여파 이어질 것···신작 공백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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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이 올해 3분기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은 가운데 내년 게임 신작의 공백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으며, 일부 증권사는 내린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4일 크래프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500원(1.1%) 내린 22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크래프톤은 지난주 후반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의 둔화 영향으로 장중 한때 18% 넘게 반짝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 주가는 저점 대비 31.5% 올랐으나 연초와 비교하면 반토막 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8.2% 감소한 1403억원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기대치를 큰 폭으로 하회했다.

특히 3분기는 모바일 매출이 282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5% 이상 급감하면서 실적 부진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크래프톤의 대표 게임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버전은 엔데믹 영향으로 전체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의 축소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인도 정부의 펍지 모바일 퇴출이 장기화되고 있어 8월 서비스 중단 이후 인도(BGMI) 매출이 전 분기 대비 대폭 쪼그라들었다.

크래프톤은 오는 12월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내년 실적 기여도는 미미할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최근 판매되는 싱글 플레이 콘솔·PC 게임의 성과는 대부분 출시 첫 3일동안 전체 판매량의 50% 이상이 집중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현재 신작 프로젝트들에 대한 개발이 일부 중단됨에 따라,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 이후 가장 빠르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게임은 2024년 출시 예정인 '블랙버짓'으로 예상된다. 콘솔게임 특성상 출시 초기에 매출이 반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칼리스토 프로토콜 이후 약 1년간의 신작 공백은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게 증권가의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크래프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일제히 내려잡았다. 신한투자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한 목표가를 기존 36만원에서 32만원으로 조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8만원으로 하향했으며, 키움증권도 눈높이를 27만원으로 낮췄다. 미래에셋증권과 교보증권은 목표가를 각각 25만원으로 낮췄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모바일 매출 부진이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4분기까지도 그 여파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4분기가 모바일 게임 매출 비수기라는 것 외에도 중국 모바일게임 시장 성장 둔화와 인도정부의 BGMI 차단 사태가 단기에 해결되긴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단기 주가 향방은 내달 출시 예정인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흥행 여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내년 신작 라인업이 제한적이라는 단점이 존재한다"며 "다만 크래프톤이 내년 초에 23년부터 중장기 파이프라인을 공개할 수 있다는 점과 '눈물을 마시는 새' 등 핵심 신규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트리플 A급 제작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기업가치의 점진적인 우상향을 조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윤해 기자 runh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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