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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출·경제효과 큰 31개 신기술 인증

정부, 수출·경제효과 큰 31개 신기술 인증

등록 2015.12.17 11:00

현상철

  기자

현대차·LG하우시스 등 31개 신기술 인증서 수여조기시장 진출 위해 3년간 구매·조세 등 지원

정부가 1조원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되는 현대자동차의 연비·주행성능 향상 기술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 31개를 인증하고, 조기 시장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15년 제3회 신기술로 31개 기술을 선정하고 17일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인증서를 수여했다.

신기술 인증은 국내기업·연구기관·대학 등에서 향후 2년 이내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을 신기술로 인증, 기술 상용화를 촉진하고 제품의 신뢰성을 제고해 시장 진출과 구매 지원을 위한 제도다. 인증유효기간은 최대 3년으로 3년 연장이 가능하다.

신기술에 인증된 기술은 ▲국가·공공기관 등의 구매지원(수의계약 지원, 우선구매추천, 우선구매 지정대상, 우수조달제품 지정대상) ▲정부 기술개발사업 신청시 가점 부여·우대(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사업, 우수제조기술연구센터사업,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사업 등) ▲정부 인력지원사업 신청시 가점 부여(전문연구요원제도 등) ▲조세지원(연구 및 인력개발을 위한 설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현대자동차(주)에서 개발한 ‘전륜 8속 자동변속기의 전달효율 최적화 기술’은 전륜 자동변속기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전달 효율을 달성한 것으로 저단에서는 가속 성능이 향상되고 고단에서는 엔진의 최적 활용이 가능해 차량의 연비와 주행 성능을 향상시킨 기술이다.

완성차 업계로는 세계 최초로 개발된 기술로 향후 5년간 190만대에 적용해 1조원의 수입 대체 효과 뿐 아니라 기술 수출에 따른 이익도 기대된다.

(주)바이오에프디엔씨가 개발한 ‘식물유래 생리활성물질 생성증가를 위한 고주파장치 활용 식물세포 배양기술’은 식물세포 배양 시 고주파를 사용함으로써 자연친화적인 방법으로 일반 식물이 만들어낼 수 없는 희귀한 피토케미칼을 다량 생성할 수 있다. 천연의약품 원료, 노화방지화장품 원료,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해 향후 3년간 500억원의 매출효과가 예상된다.

(주)타스글로벌의 ‘영구자석식 접지력 향상에 의한 수중작업용 무인 궤도 이동 플랫폼 제작 기술’은 기존의 잠수사를 활용한 수중작업 대비 10~300배 이상 작업효율을 향상시켰다. 인력으로 불가능한 작업분야까지 활용이 가능해 선박인양 시장이나 선저관리 분야에서 향후 3년간 약 200억원의 매출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선박용 마감재 시장의 수입대체 효과로 향후 4년간 약 100억원에 이르는 매출효과가 기대되는 (주)엘지하우시스의 ‘선박용 저연시트 바닥재 제조기술’은 인테리어 성능을 향상시킨 선박용 바닥재 제조 기술이다.

국표원은 국민들로부터 호응도가 높고 수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신기술을 발굴하고 인증을 통해 개발기술의 조기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신기술(NET) 인증은 매년 3회 신청을 받아 심사를 하고 있다. 2016년도 제1회 신청은 올해 11월 30일부터 12월 30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02-3460-9023~4)에서 접수받고 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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