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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생, 女신입행 20명 성추행 `키스하고 가슴 만져'

명문대생, 女신입행 20명 성추행 `키스하고 가슴 만져'

등록 2010.01.25 14:23

김가애

  기자

【서울=뉴스웨이 김가애 기자】서울의 한 명문대 남학생이 여자 신입생 20여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일고있다.

해당 학교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09학번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글이 잇따라 게재됐다.

대부분 "스킨십이 심해져 하지 말라고 했더니 '너도 즐기면서 왜 그러냐'는 식으로 나무랬다", "집에 데려다 준다며 따라 나와 키스하고 가슴을 만졌다"는 내용의 폭로글이었다.

사건이 일파만파 퍼지자 성추행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A씨는 24일, "제 행실이 원망스럽고, 피해자분들께 죄송하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해당 사과문을 게재하기 전, 술에 취해 잘 기억하지 못한다며 스스로 휴학하겠다는 뜻을 비춘 것이 더 큰 화근이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휴학이 면죄부냐"라며 비난하기에 이르렀고, A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자숙의 의미로 최소 2년간 휴학하려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피해자들은 사과대자보 게시와 용의자 부모에게 사건통보, 성범죄 예방 교육 수료, 피해자 신변 보호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당 학교의 총여학생회는 "사건 관계자들과 논의를 통해 지속적이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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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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