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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기업 CEO 연봉 상위 10명 중 6명이 ‘오너’

한국 대기업 CEO 연봉 상위 10명 중 6명이 ‘오너’

등록 2018.07.08 10:57

김성배

  기자

한국 대기업 CEO 연봉 상위 10명 중 6명이 ‘오너’ 기사의 사진

우리나라 주요 대기업의 최고경영자(CEO) 연봉 상위 10명 중 6명이 '오너'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일본은 '연봉 톱 10' 가운데 10명 전원, 미국은 8명이 전문경영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연합뉴스가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 자료를 토대로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한·미·일 3국의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임원의 지난해 보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상위 10명은 총 1006억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의 상위 10명이 총 5091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우리나라의 5배 수준에 달했고, 일본은 총 1306억원이었다.

3개국을 통틀어 보수 총액이 가장 많은 '연봉킹'은 미국 반도체회사 브로드컴의 호크 탄 CEO였다. 우리나라 상위 10명의 보수를 합친 것보다도 많은 1103억원을 챙겼다.

우리나라 CEO로는 삼성전자 권오현 회장이 24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은 최대 유통업체인 세븐앤아이홀딩스의 조지프 M. 데핀토 대표가 241억원으로 선두에 랭크됐다.

특히 우리나라는 롯데 신동빈 회장(152억원·2위)과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109억원·3위), 현대차 정몽구 회장(80억원·5위), GS 허창수 회장(73억원·7위), 한진 조양호 회장(66억원·8위), 엔씨소프트 김택진 대표(62억원·9위) 등 오너 일가 6명이 '톱 10'에 들었다.

전문경영인은 지난해 삼성전자 3개 사업부문을 책임졌던 권오현 회장·신종균 부회장(84억원·4위)·윤부근 부회장(77억원·6위)과 삼성물산 최치훈 사장(58억원·10위) 등으로, 모두 삼성그룹 소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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