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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28억 상당 제조·유통한 국내 최대 짝퉁 골프의류업자 구속

서울시, 128억 상당 제조·유통한 국내 최대 짝퉁 골프의류업자 구속

등록 2018.06.14 23:31

주성남

  기자

서울시, 128억 상당 제조·유통한 국내 최대 짝퉁 골프의류업자 구속 기사의 사진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짝퉁 골프의류의 80%를 제조·유통하는 업체의 작업장과 물류창고 등을 압수 수색해 업주 A(42)씨를 입건한 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압수된 위조품 수량은 8,396점(정품추정가 22억 원)이며 유령법인 대포통장에 대한 금융계좌추적용 압수영장 집행 결과, 그동안 확인된 거래액만 14억 원(정품추정가 106억원)에 달했다.

민생사법경찰단은 피의자 A씨 휴대폰을 디지털 포렌식으로 복구·분석해 중국공장에서의 위조품 공정 과정 동영상 및 통화녹음을 확보하고 원단 값, 공임(인건비) 등 제조원가를 직접 지출한 정황도 확인했다.

피의자는 중국에서 생산한 위조품을 카카오스토리, 밴드 등 온라인을 통해 전국 33개 업체에 일명 ‘위탁판매 방식’으로 유통시켜왔다.

또한 피의자는 중국산 위조 신발에 `Made In Korea` 라벨을 부착하고 중국산 벨트에는 `Made In Japan`으로 각인해 대외무역법상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를 했다. 판매상품을 ‘정로스’(일명 정품 로스․흠집 상품)로 속여팔기도 했으며 유령법인 대포계좌, 대포폰을 이용하고 가짜주소를 반품 주소로 세우는 등 치밀하게 당국의 추적을 피해온 정황이 추가로 확인됐다.

안승대 민생사법경찰단장은 “브랜드 상표 위조는 상거래 질서를 교란시켜 소상공인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건전한 국내 관련 산업 발전과 국가 대외신인도를 악화시키는 불법 행위”라며 “민생사법경찰단은 그동안의 수사경험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첩보활동과 수사를 통해 중간업자, 위탁판매업체까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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