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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공사 앞둔 현대삼호중공업.. 20년 노하우 ‘5월31일’ 똑바로 세운다

세월호 공사 앞둔 현대삼호중공업.. 20년 노하우 ‘5월31일’ 똑바로 세운다

등록 2018.02.04 14:37

수정 2018.02.04 14:52

윤경현

  기자

사업 총괄 유영호 전무 “최대한 원형 보존으로 직립할 것”1월 26일 계약 및 원자재발주 통해 6개월 대장정 돌입현대삼호중공업 20년 동안 3만톤 선박, 30척 건조해온 전문기업

유영호(현대삼호중공업 전무) 세월호 직립 공사 총괄. 사진=윤경현 기자유영호(현대삼호중공업 전무) 세월호 직립 공사 총괄. 사진=윤경현 기자

20년 동안 3만톤급 선박을 30여척 건조해온 조선·해양 전문기업 현대삼호중공업(대표 윤문균)이 오는 5월 31일 세월호 선체 직립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달 31일 오후 서울 중구 나라키움 저동빌딩에서 세월호 직립 공사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와 유가족, 현대삼호중공업, 현대중공업 등 약 60여명 관계자가 참석했다.

세월호 직립 공사 일정은 다음과 같다. 계약&원자재 발주(1/26)→선체이동(2/21)→구조물 제작(2/26)→직립선체보강(3/1)→수직빔 설치(4/10)→해상크레인 이동(5/26. 울산에서 목포까지 3일 소요)→선체 직립(5/31)→세월호 직립 공사 완료(6/14)할 계획이다.

세월호 직립 공사 사업 총괄 유영호(현대삼호중공업) 전무는 “세월호 유가족 여러분 편에 서서 작업 진행할 것”이라며 “가족 여러분의 깊은 상처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세월호를 안전하게 그리고 성공적으로 여러분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는 훼손없이 최대한 원형 보존으로 하여 직립할 것이며 현재 세월호 선체 무게는 5500톤”이라며 “공사 진행과 함께 직립 공사를 위해 제작한 프레임 1500톤 등 부가물 포함한다면 대략 7500~8000톤에 이른다”라고 덧붙였다.

신창규(현대삼호중공업 부장) 세월호 직립 공사 책임자. 사진=윤경현 기자신창규(현대삼호중공업 부장) 세월호 직립 공사 책임자. 사진=윤경현 기자

유 전무는 세월호 직립 공사에 안전에 대해“ 3만톤 배를 연간 30척 20년 이상 진행해 온 전문기업”이라며 “세월호를 안전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직립하기 위해 현대중공업그룹의 모든 역량 쏟아 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세월호 직립의 과업을 맡은 현대삼호중공업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유가족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바르게 올바르게 안전하게 공사를 완료할 것”이라며 “세월호가 빠른시일 내 직립할 수 있도록 유가족뿐만 아니라 국민여러분 응원을 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지난달 24일 15차 전원위원회에서 총 사업비 176억원 규모의 세월호 선체 직립 업체로 현대삼호중공업을 선정했다.

선조위는 전남 목포신항에 옆으로 누워 있는 세월호를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바로 세우기고 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직립 작업과 함께 세월호 내부에 ‘안전통로’를 만들어 미수습자 수색을 이어갈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세월호 직립 공사를 위해 유영호 전무를 사업 총괄로, 기술 총괄에 이만섭 상무 등 총 17명을 TF팀으로 구성했다. 또 1만t급 해상크레인을 이용해 육상에서 세월호를 직립하는 공법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세월호 직립 공사 용역 착수 보고회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사진=윤경현 기자세월호 직립 공사 용역 착수 보고회에서 세월호 유가족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사진=윤경현 기자

세월호 유가족은 질의응답 시간에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나고 배가 선수 부분만 놓고 침몰했을때 즉각적 대응이
늦어 사태가 확산됐다”라며 “세월호 직립 공사는 잘못된 과정이 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진행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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