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서울시의 ‘꼬마버스 타요’ 이후 두번째로 지자체가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으로, 그동안 수도권이 문화콘텐츠산업을 선도한 것과 달리, 지방에서 이끄는 콘텐츠의 우수성·가능성을 보여줘 대한민국 콘텐츠산업의 저변을 넓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엄마까투리’는 동화 ‘몽실언니’로 잘 알려진 경북출신 아동문학가 故권정생 선생의 원작 동화를 기반으로 특유의 감성적인 이미지와 스토리를 담아냈다.
지난해 EBS에서 첫 선을 보인 후 EBS 유아 애니메이션 부문 시청률 1위, 국내 방영 6개월 만에 34종의 출판물 45만 부수 판매, 뮤지컬 예매율 1위 등 빠른 속도로 인기몰이 중이다.
또한 베트남 국영교육방송 VTV7 채널과 중국 내 케이블 채널 JIAJIA CARTOON 방영을 시작으로 현재 15개국 24개 방송사와 방영협의 중, 지역을 넘어 세계무대로의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올해 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은 한 해 동안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을 빛내고 국민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한 종사자들과 작품을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콘텐츠 분야 상이다.
올해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해외진출유공, 방송영상산업발전유공 등 4개 부문의 총27개 콘텐츠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종수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엄마까투리를 지역의 문화산업을 견인할 희망의 씨앗에서, 나아가 산업 경쟁력을 갖춘 명품콘텐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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