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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유통업계 경기 전망···온·오프라인 희비 교차

3분기 유통업계 경기 전망···온·오프라인 희비 교차

등록 2017.07.16 15:21

한재희

  기자

새정부 기대감에 2분기 연속 상승, 기준치는 하회무더위에 홈쇼핑·인터넷쇼핑 ‘맑음’, 대형마트·편의점은 ‘흐림’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추이. 자료=대한상공회의소 제공.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추이. 자료=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소매유통업 경기 전망이 2분기 연속 소폭 개선됐다. 업종별로는 무더위와 장마 영향 탓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업태의 표정이 엇갈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RBSI)가 2분기 연속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3분기 RBSI는 전분기에 비해 1포인트 상승한 91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에 89를 기록한 이후 2분기 연속 상승곡선을 그린 것이나 작년 같은 분기(96)에 비해서는 5포인트 낮은 수치이고, 2015년 2분기(100) 이후 9분기 연속 기준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이 지수가 100을 넘으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이고 100미만이면 반대다.

대한상의는 “새 정부의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지수가 2분기 연속 상승했다”며 “다만 내수 회복과 가계부채 해결에 대한 명확한 신호가 없어 여전히 기준치는 밑돌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업태별로 인터넷쇼핑몰과 홈쇼핑은 각각 100, 102를 기록해 기준점을 넘었다. 지수가 가장 낮은 업종은 대형마트로 85였다. 이어 편의점(87), 백화점(91), 슈퍼마켓(93) 순이었다. 편의점과 슈퍼마켓은 전분기보다 각각 5포인트나 상승했는데 여름철 맥주와 음료수 판매가 늘고,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소량·근거리 장보기가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통기업들은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요인으로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부진을 가장 많이(43.8%) 꼽았고 업태간 경쟁 격화(18.1%), 업태 내 경쟁 심화(10.1%) 등을 꼽았다.

예상되는 경영 애로 요인으로는 수익성 하락이 48.5%로 가장 많았고 인력 부족이 16.4%, 유통 관련 규제강화가 11.5%였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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