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진 화면으로 구독성↑, 뉴스스탠드 배열도 확대
네이버는 27일 0시 포털 네이버의 PC 메인 화면을 전면 개편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이용자 의견을 토대로 PC 메인 화면의 개편을 준비해왔으며 최근 2주 간의 베타 버전을 공개한 뒤 이날 PC 메인 화면을 전면 개편했다.
네이버의 PC 메인화면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해상도다. 최근 PC와 노트북 화면 크기가 넓어지는 추세에 걸맞게 가로 단 크기가 1080 픽셀 기준으로 변경됐다. 지난해 설문조사에서 해상도를 높여달라는 이용자들의 요청에 따른 개편이다.
네이버 측은 “강의실에서 쓰는 작은 노트북부터 사무실의 큰 모니터까지 다양한 이용자 환경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언론사별로 분류된 뉴스스탠드도 한 눈에 확인하기 쉽도록 배열했다. 첫 화면에 배치되는 매체들의 숫자를 늘렸고 이미지 기사를 추가했다. 마우스 커서를 매체 위에 올리면 구독을 하거나 기사를 볼 수 있는 메뉴도 배열했다.
투데이 영역에는 시간대별 현재의 이슈를 알 수 있게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석 등 주요 이슈가 있을 경우 상황별 뉴스들이 배치된다. 주가 환율 정보, 회화 생활 도구 등도 섹션별로 제공한다. 이용자의 IP 주소를 기반으로 접속한 지역의 날씨 정보도 제공된다.
또 네이버는 이번 첫 화면 개편을 통해 모바일 네이버 화면과 같이 다양한 콘텐츠를 PC에서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뉴스 스탠드 하단에 위치한 주제별 콘텐츠 모음 서비스에는 기존 모바일 네이버 화면에서만 보였던 ‘디자인’, ‘맘·키즈’, ‘여행+’ 등의 신규주제를 선택할 수 있다. 기존에는 모바일과 PC화면에서 노출됐던 콘텐츠의 종류가 상이했지만 로그인 시 동일한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로그인 후에 노출되는 영역에서는 알림과 구독, 메일 등 사용자들이 소식을 더 쉽고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가독성을 개선했으며 자주 찾는 메뉴만 사용할 수 있는 설정 기능도 제공한다.
네이버는 새로운 메인 화면으로 개편한 27일부로 네이버 SE 서비스를 종료했다. 네이버 SE는 저사양PC, 느린 인터넷 환경에서도 네이버 검색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네이버 측은 “PC, 인터넷 이용환경이 개선되고 모바일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SE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lej@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