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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에너지 안전도시 정책 가치 전국 확산

전주시, 에너지 안전도시 정책 가치 전국 확산

등록 2017.03.02 08:13

강기운

  기자

전남 순천에서 열린 이클레이 지방정부 정상 라운드테이블에서김승수 전주시장 좌장 맡아, 전주시 에너지 안전도시 정책 소개

동아시아 지방정부로는 처음으로 에너지 사용주체인 시민들과 함께 에너지 걱정 없는 에너지 자립·안전도시로 나아갈 것을 선언한 전주시의 에너지 정책이 전국으로 확산된다.

전주시, 에너지 안전도시 정책 가치 전국 확산 기사의 사진

김승수 전주시장은 지난 달 28일 전남 순천 순천만 국가정원 습지센터에서 열린 ‘2017 이클레이 회원 정기회의’에서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자립율과 전력자립율을 각각 30%와 40%로 끌어올리는 에너지 안전도시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김 시장은 이날 국내 58개 이클레이(ICLEI,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회원도시를 대표한 5개 도시 단체장과 4개 도시 부단체장이 참여한 ‘지방정부 정랑 라운드테이블)에서 좌장을 맡아, 각 회원도시별 에너지 정책 공유와 가치 확산을 이끌어냈다.

특히,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에너지 자립문화 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시민들과 함께 수립한 ‘에너지디자인 3040’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전주시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해 수립한 이 계획은 지난 2013년 기준으로 각각 11%와 5.8%에 불과한 에너지자립율과 전력자립율을 오는 2025년까지 각각 30%와 40%로 끌어올리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김 시장은 또, △시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전주에너지전환시민포럼 개최 △민·관 협력 건물에너지 효율화 시범사업 △공공청사·주택 신재생에너지 확대 보급 △에너지효율 개선을 위한 고효율LED조명등 교체사업 등 에너지자립도시를 만들기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해 소개했다.

나아가, 김 시장은 향후 에너지사업기금 조성을 통해 시민들이 에너지절약과 신재생에너지 생산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 계획임을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수립한 전주시 지역에너지계획은 어떻게 에너지를 절약할 것인지와 에너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지, 에너지를 어떻게 지역생산 체제로 전환할지, 어떻게 하면 시민들이 에너지를 저소득층과 함께 나눌 수 있을지 등에 대한 고민이 담겨있다. 이를 통한 에너지 자립은 전주가 지속가능한 생태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며 “지속가능한 생태도시 조성을 위한 에너지 자립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시민 참여와 가치 확산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시장은 이날 ‘지방정부 정상 라운드테이블’의 좌장을 맡아, 이클레이 한국 회원 지방정부의 지속가능발전 정책 추진 의지를 확인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지역 발전을 위한 순천약속’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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