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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00대 기업, 영업이익 ‘1조 클럽’ 24→31개사로 증가

시총 100대 기업, 영업이익 ‘1조 클럽’ 24→31개사로 증가

등록 2017.02.13 11:25

강길홍

  기자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의 지난해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100대 기업 중 지난 10일까지 발표된 75개 기업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체 매출은 1344조1074억원, 영업이익은 111조1037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7%(21조9366억원) 늘었고 영업이익은 12.4%(12조2976억원)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매출이 늘어난 기업이 전체의 77.3%인 58개사였고 영업이익이 증가한 곳은 69.3%인 52개사였다.

이중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늘어난 기업은 44개로 전체의 58.7%였다. 10곳 중 6곳이 매출과 영업이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셈이다.

특히 네이버, LG생활건강, 롯데케미칼, 아모레G, 고려아연, 우리은행, 엔씨소프트, 카카오, CJ제일제당, BGF리테일, CJ대한통운, 만도 등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역시 지난해 매출(0.6%)과 영업이익(10.7%)이 모두 늘어났다.

반면에 매출이 줄어든 가운데 영업이익이 늘어난 불황형 흑자기업은 전체의 10.7%인 8개사에 불과했다. 대표적인 기업은 포스코로 매출은 53조835억원으로 8.8%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8.0% 증가한 2조844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역시 지난해 매출이 39조3173억원으로 15.0% 감소했음에도 혹독한 구조조정을 통해 1조6419억원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SK이노베이션, LG전자, 에쓰오일, 현대건설, 효성, BNK금융지주 역시 불황형 흑자기업에 속했다.

이밖에 매출이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이 줄어든 기업은 대우건설 등 14개사(18.7%)였고, 매출과 영업이익이 둘 다 쪼그라든 기업은 SK하이닉스, SK텔레콤, 삼성화재, LG디스플레이 등 9개사(12.0%)였다.

표=CEO스코어 제공표=CEO스코어 제공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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