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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고부가가치제품 4종 개발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고부가가치제품 4종 개발

등록 2016.11.28 07:42

강기운

  기자

로스팅공법 '볶은콩 두유', 눈보호 효과 약콩종피 제품 '멀티시아'삼백초 등 약재 활용 ‘해독음’·목이버섯 소재 ‘한입목이’ 개발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원장 유강열)이 우리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가공제품을 잇따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전북도 고부가가치식품가공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전주콩 등을 활용한 가공식품 4종을 개발했다.

개발한 제품은 ▲전주콩나물의 콩을 활용한 ‘볶은 콩 두유’와 ▲약콩 종피 분말로 개발한 ‘멀티시아’▲섬오가피와 삼백초 효능을 살린 ‘해독음’▲ 목이버섯으로 만든 ‘한입목이’ 등이다.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 고부가가치제품 4종 개발 기사의 사진

‘볶은 콩 두유’는 콩나물로만 재배되던 전주콩나물 콩의 또다른 변신이라고 볼 수 있다. 연구원은 전주콩나물영농조합과 함께 콩 특유의 비린내를 개선하고 유용성분 활성을 증대시키기 위한 원료의 가공방법으로 로스팅 공정을 도입해 이소플라본 함량 및 항산화 활성이 증진된 프리미엄 제품 ‘볶은콩 두유’를 개발했다.

연구원은 이번 제품개발을 통해 전주콩나물 콩의 부가가치를 높일 뿐 아니라 다양한 가공식품 수요창출을 통해 전주 콩의 우수성과 경쟁력 강화 및 지역농산물 산업을 육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구원은 또 쥐눈이 콩으로 잘 알려진 약콩을 활용해 눈 보호에 효과적인‘멀티시아(Multicya, Multiple cyanine)’제품도 추가로 개발했다. 이 제품은 약콩 종피와 비트 분말을 활용하여 눈을 보호하는 효과를 가지는 고부가 건강식품으로 약콩 종피는 베리의 왕으로 불리우는 아로니아 보다 안토시아닌을 월등히 많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프로티젠이 공동 개발한 이 제품은 약콩 종피의 안토시아닌과, 비트의 베타시아닌 성분이 눈을 보호하는 효능이 있으며 눈 망막세포와 동물실험을 통해 자외선에 의한 눈 손상과 백내장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게 연구원측 설명이다.

오가나무와 삼백초, 갈근을 발효해 개발해낸 ‘해독음’은 농업회사법인 어의당과 함께 개발했으며, 항산화기능이 우수하고, 몸 속 독소인 활성산소종에 의한 염증 유발을 억제하는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오가나무는 섬오가피라고도 하며, 나무전체에 긴 가시가 있고 회갈색으로 통풍, 고혈압 및 암에 효과가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목이버섯을 활용한 제품인 ‘한입목이’는 농업회사법인 버섯마루와 함께 개발한 것으로 목이버섯의 피부건강 개선 효능을 검증한 제품이다.

흑목이버섯과 흰목이버섯을 이용한 ‘한입목이’는 비타민 D와 베타글루칸(β-glucan), 콜라겐 등 피부에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있는 목이버섯의 효능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다.

유강열 전주농생명소재연구원원장은 “그동안 지역농산물이 가진 뛰어난 효능을 활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개발에 주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의 농생명 자원을 연구개발 기술과 접목한 고부가가치 산업화에 힘써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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