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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박성준 펀다 대표 “리스크 분석 역량 강화해야”

[P2P금융 어디로]③박성준 펀다 대표 “리스크 분석 역량 강화해야”

등록 2016.10.26 09:03

이경남

  기자

P2P금융 플랫폼 성장에 필수

③박성준 펀다 대표 “리스크 분석 역량 강화해야” 기사의 사진

박성준 펀다 대표가 “P2P금융 플랫폼이 성장을 위해서는 잠재적인 리스크 분석의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펀다 대표는 지난 20일 뉴스웨이와 만나 “P2P가 결국 중금리대 대출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비금융정보 들을 모아 금융사들이 하고 있지 않은 새로운 분석을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펀다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P2P대출 금융플랫폼이다. 은행의 문턱을 넘지 못하는 자영업자들에게 중금리로 대출을 해준다. 대출금은 불특정 다수로부터 모은다. 펀다는 이들에게 10%가량의 이자를 지급하고 있다.

현재 P2P금융플랫폼 시장은 부동산 담보 대출 위주로 사업이 확장하고 있다. 하지만 펀다는 자영업자 대출에만 집중하는 P2P금융업체다. 펀다는 현재 한달에 약 15~20건 가량의 대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자영업자 대출만으로 누적대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박성준 대표는 “자영업 대출잔액이 500조에달할 만큼 자영업자 대출 시장은 큰 시장이다”라며 “이 시장에서 충분히 성장을 할 수 있기 때문으로 보고 자영업자 대출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영업자 대출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펀다만의 방식으로 리스크 분석을 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 박성준 대표의 설명이다.

박성준 대표는 “자영업자의 경우 기존의 금융권이 보지 않고 있으나 보고 있으면 중요한 요소들이 상당히 많다”며 “이를 분석하기 위해 펀다만의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례로 펀다는 POS 매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펀다 에이전트’를 통해 대출 전에는 매출 예측을 통해 건실한 상점을 엄선한다. 이후 대출 후에는 매출 추이 모니터링을 통해 상점의 운영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박성준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대출에 앞선 분석에서의 혁신”이라며 “한 영역에서 집중해 분석의 혁신을 통해 자동화된 기법들이 나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P2P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P2P금융은 투자자들에게 투자 상품인 만큼 리스크가 없을 수 없어 리스크 분산 정책에 대해 신경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아무리 고지를 해도 선의의 피해자들이 생길 수 있는데, 부도준비금을 마련해 투명하게 운용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 대표는 현재 금융당국이 논의중인 P2P금융 가이드라인과 관련해서는 “일부 투자자 보호를 하기 위한 명확한 규제들이 있어야 하지만 그 이외에 다양한 아이디어들로 P2P금융기업이 성장할 필요가 있다”며 “아이디어를 실행하는 방식을 열어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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