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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욱수농악단, 중국 내몽골 학생에 농악 전수

대구 욱수농악단, 중국 내몽골 학생에 농악 전수

등록 2016.10.03 12:15

최태욱

  기자

조선족 소학교와 중학교 학생에게 농악, 사물놀이, 가야금 등 교육해 큰 호응

중국 내몽골 조선족학교 학생들이 욱수농악단에게 농악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수성구청 제공중국 내몽골 조선족학교 학생들이 욱수농악단에게 농악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수성구청 제공

중국 내몽골에 흥겨운 우리 가락이 울려 퍼졌다.

대구 수성구청은 대구시 무형문화재 제3호 욱수농악단이 지난달 19일부터 28일까지 중국 내몽골자치구 우란호트시 조선족학교로 농악 봉사활동을 다녀왔다고 3일 밝혔다.

욱수농악단이 농악 전수 봉사활동을 간 이유는 학교가 한국의 여러 봉사단체로부터 국악기 등을 지원 받았지만 전수 교육을 받지 못해 악기들이 방치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소식을 접한 욱수농악단은 19일 우란호트시 소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악, 사물놀이, 가야금 등 전수 봉사활동을 위해 우란호트시로 떠났다.

몽골에 도착한 농악단은 오전 초등학생, 오후 중학생, 저녁에는 선생님을 대상으로 교육했다.

특히, 귀국을 앞둔 마지막 날에는 학부형과 주민들을 초청, 마을 잔치를 열어 학생들이 그동안 배운 농악 솜씨를 뽐내며 흥겨운 우리 가락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손석철 욱수농악단장은 “농악 전수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어떻게 연주를 해야 될지를 몰라 방치됐던 국악기를 배우며 너무 신명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보람되고 전혀 힘든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이번 농악전수 봉사 활동을 통해 조선족인 학생들에게 민족정체성 확립과 우리농악의 우수성을 알리는 발판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시교류 활동으로 수준 높은 문화도시, 수성구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대구 최태욱 기자 tasigi72@


뉴스웨이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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