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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하반기 조건부 자본증권(코코본드) 발행 예정

IBK기업은행, 하반기 조건부 자본증권(코코본드) 발행 예정

등록 2016.08.05 16:40

조계원

  기자

IBK기업은행이 하반기 중 조건부 자본증권(코코본드)을 발행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발행 시기와 규모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IBK기업은행은 5일 코코본드 발행 추진설에 대한 조회공시 요구에 “바젤III 자본규제 강화와 중소기업금융 지원을 위한 BIS 자기자본비율 제고를 위해 코코본드(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발행을 내정한 가운데 구체적인 시기와 규모는 차후 열릴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구체적인 발행 시기와 규모는 이달 열릴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라며 “이르면 3분기, 늦어도 올해 안에는 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3월 IBK기업은행은 신종자본증권형 코코본드 발행을 추진했지만 시장 상황 악화에 따라 4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코코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조건부 코코본드는 신종자본증권형과 후순위채 등 2종류로 구분된다. 후순위채는 보완자본(Tier 2)으로 인정돼 총자본비율에만 영향을 미치는 반면 조건부 코코본드는 기본자본(Additional Tier 1)으로 분류되는 것은 물론 유사시 이자 지금을 중단할 수 있어 최근 은행권의 발행 물량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은행권이 자본확충으로 수단으로 신종자본증권형 코코본드 발행을 늘리면서, 높아진 이자는 은행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국내 시중은행은 물론 국책은행 까지 하반기 대규모 신종자본증권형 코코본드 발행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기업은행의 신종자본증권형 코코본드 발행이 성공할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조계원 기자 chokw@

뉴스웨이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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