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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발전연구원, 서울대학교박물관과 아제르바이잔 살비르유적 문화재 발굴 공동조사

경남발전연구원, 서울대학교박물관과 아제르바이잔 살비르유적 문화재 발굴 공동조사

등록 2016.06.23 09:20

김태훈

  기자

 경남발전연구원과 서울대학교박물관의 업무 협약식 경남발전연구원과 서울대학교박물관의 업무 협약식

경남발전연구원은 6월 21일부터 8월 21일까지 서울대학교박물관과 공동으로 아제르바이잔 살비르(Salbir) 유적에 대한 문화재 공동발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지난 5월 23일 김용철 경남발전연구원장과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김종일 교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한국-아제르바이잔 문화유산 발굴조사 및 관련 연구 등 상호관심사에 대한 교류협력 추진과 관련 자료․정보 활용 및 공유, 공동 세미나 개최 등이다.

아제르바이잔 살비르유적에 대한 발굴조사는 2009년부터 매년 진행되어 오고 있으며, 경남발전연구원은 2011년부터 연구원을 파견하여 문화재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제7차 발굴조사로 아제르바이잔 고대~중세시기의 성곽과 고분, 신전, 도기가마, 도수관, 우물, 건물지 등을 발굴한다.

아제르바이잔은 카스피해 연안에 위치하는 국가로 북으로는 러시아, 조지아와 접해 있고, 서쪽으로는 아르메니아, 남쪽에는 이란이 있다. 언어는 아제르바이잔어를 쓰고, 과거에 소련에 속했기 때문에 러시아어도 널리 통용되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불의 나라’란 뜻으로 수도 바쿠(Baku)를 중심으로 유전이 발달해 있다. 살비르유적은 수도 바쿠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에 있으며, 아제르바이잔 성립과 관련된 초기 국가가 형성된 곳으로 알려져 있어 대단히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제르바이잔은 자동차, 전자제품 관련 한국 기업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으며 최근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상호교류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의 중앙아시아 진출의 주요 상대국으로 관계 진전이 기대되고 있다.

경남 김태훈 기자 hun@


뉴스웨이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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